시교육청, 학생17만 2천명 교육비 515억원 지원

지역내일 2013-06-02
대전시교육청은 소외계층 등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올해 초중고 학생 17만2000명에게 고교학비, 급식비,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지원 및 현장체험학습비 등 51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도 15만4800명에게 지원한 443억원에 비해 16.2%가 증가한 액수다. 대전의 고등학교 학비지원 지원기준은 최저생계비 140% 이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원대상자에게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감면 또는 지원해 준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의 지원대상자는 학기중 중식비(점심)를 지원한다. 토요일과 공휴일 급식비와 학기중 조·석식, 방학중 급식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
초중고등학교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지원대상자는 1인당 연간 60만원 이내에서 학교의 방과후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교육정보화지원 중 인터넷통신비의 경우 현재 가정의 인터넷통신요금을 정부협약단가(월 19,250원)로 1년간 교육청에서 지원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건전한 사이버 학습을 위하여 유해차단 서비스도 지원한다. 정보화지원 중 컴퓨터지원의 경우, 컴퓨터가 없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300명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글, 오피스 등 SW도 병행 보급하여 이러닝 학습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교육복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적은 예산이지만 소외계층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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