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이 또 다시 수능성적 하위권이란 불명예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3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 중 언어, 수리 나, 외국어 3개 영역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리 가 영역만 8위를 기록했다.
9년째 수능점수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지역은 표준점수 평균에서도 적지않은 차이를 보였다. 이번 발표된 인천지역 학생들의 지역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언어 6.4, 수리 나 6.6, 외국어는 9.0이다. 여기에 4개 영역 평균점수도 지난해보다 02~0.9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수리 가와 외국어영역 상위 1, 2등급 비율은 감소한 반면, 4개 영역에서 의 하위 8·9등급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기에 성적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다만 인천 강화군은 ‘3개 영역에서 가장 점수가 많이 상승한 30개 지역’ 중에 포함되었다. 또 논현신도시가 자리한 남동구는 수리 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에서 ‘1, 2등급을 받은 학생이 증가한 전국 30지역’ 순위에 포함되었다.
시교육청 측은 “인천 수능 성적의 부진한 이유는 일반계 고교 진학방식의 구조적 문제와 지나치게 비중이 큰 수시전형 경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은 대입 전형 비율이 수시70:수능30을 차지하는 등 상위 등급 학생들이 수시준비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반계고 진학 시 중학내신 커트라인 규제가 따로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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