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길어지면서 더욱 짧아진 여름 밤. 그래서 더욱 빛나는 시간대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도 시작되면서 점점 더 불쾌해지기만 하는데…. 더운 여름 밤, 무더위로 지쳤다면 밤을 즐겨보자. 영화 혹은 비보이, 재즈, 클래식 같은 거리공연은 물론 별도 보고 매미소리를 듣거나 23.3Km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길, 2만5천㎡ 잔디밭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더운 여름을 ‘쿨’하게 날려볼 수 있다.
여름밤을 영화와 함께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여름밤의 더위를 날릴 영화가 찾아온다. ‘강변영화제’는 시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상영일과 시간을 고정했으며, 장소별로 테마를 달리한다.
한강에서는 이름부터 이색적인 ‘다리밑 영화제’를 마련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코믹 오락영화 등 ‘유쾌한 작품’들을, 광진교 8번가에서는 ‘독립.예술영화와 로맨틱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영화를, 반포 달빛광장에서는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각각 상영한다. 문의: 02-3780-0796
여름밤에 즐기는 공연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개최하는 ‘수상음악회’에선 재즈,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서울시 문화재단과 민간 예술공연단체가 직접 참여해 선보인다.
매주 수,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 공연이 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7월 21일에는 서울시의 ‘열린예술극장’이 한강으로 옮겨와 재즈, 대중음악, 힙합, 보헤미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8월 4일에는 서울시 선정 대표 비보이단인 ‘고스트크루’가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보여 줄 예정이며, 11일에는 무형문화재 박상옥씨의 휘몰이잡가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태권도 시범공연단(국기원)의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8월 18일에는 ‘서울시 국악강사 관현악단’이 동요, 드라마 주제곡, 판소리 등을 국악기로 편곡해 선보이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하늘의 별을 세다
한강변에서 밤하늘별을 관측하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프로젝트 기간 중 누구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와 반포 동작대교 노을카페에 오면 대학생 천체관측동아리 회원들의 자세한 설명과 천체망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흑점을, 밤에는 여름밤 별을 볼 수 있다. 자벌레에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노을카페에서는 오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한다. 문의:02-3780-0689
더불어 23.3Km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길, 2만5천㎡ 잔디밭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길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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