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공예 공방 ‘예란아트’

지역내일 2013-05-27 (수정 2013-05-27 오후 10:58:58)


알 속에 다양한 세상 있는 보물창고




다양한 물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품은 채 지나는 사람들의 눈과 발길을 잡는 ‘예란아트’. 이국적인 느낌의 ‘예란아트’는 장신구부터 조그마한 소품, 그리고 만드는 이의 생각을 담고 있는 작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Korea Egg Art Guild’의 회장인 김경아 대표는 “알 속에 모든 세상을 다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소품부터 자신의 철학을 담은 예술작품까지 가능합니다”라고 알 공예의 매력을 이야기 한다.
알 공예는 탄생, 부활, 희망, 생명을 의미하는 알을 꾸며 장식용으로 사용한데서 유래했고 16세기 프랑스에서 정성스럽게 디자인한 알을 부활절에 맞춰 교환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반에 도입됐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아요. 보통 알 공예의 화려함 때문인지 강습료가 비쌀 거라 생각하시고 밖에서 구경만 하시더라고요”라며 김 대표는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예란공방은 취미반과 일일체험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은 브로치, 바구니, 보석함, 미니화병, 함 등 알 공예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을 만들면서 제대로 된 알 공예를 경험할 수 있다.
일일체험반은 기본 작업을 마친 알을 갖고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는 수업이다. 서로의 마음을 담아 선물하려는 커플들이나 학생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과 방학숙제를 위해 활용하면 좋다”고 덧붙인다.
작은 소품부터 냅킨꽂이, 각종 함,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 조명, 티 라이트, 액자, 오르골, 그리고 핸드백까지 알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작은 메추리알부터 달걀, 오리 알, 거위 알, 그리고 커다란 타조 알까지 다양한 크기의 알에 아크릴 물감, 스톤, 각종 큐빅과 비즈 등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물건들과 세상을 표현해 보자. 창업을 준비하고 싶은 일반인이나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노인 분들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위치: 분당구 서현동 90번지 올림픽 스포츠센터 1층 105호
이용시간: 오전 10:30~오후 6:00(일일체험은 전화예약 필수)
문의: 070-8225-6691
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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