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오픈된 접이식 문 안으로 하늘거리는 깃털이 매달린 하얀 새장, 하얀 파벽돌 벽체에 원목테이블의 따뜻한 질감까지 유럽의 한적한 뒷골목에라도 온 듯 이국적인 카페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플로린’의 창업자 정준규 대표는 첫 로드 숍 매장‘파니니N’을 열면서 요리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 메뉴를 정하고 최상의 재료를 선정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제품대비 재료원가율이 60%에 이를 만큼 식재료에 대한 욕심도 많다. 그럼에도 커피를 포함한 파니니 세트가 4500원에서 6800원으로 저렴하다. 주부들의 브런치 모임장소로도 추천할 만하다. 게다가 파니니 1인분이 3조각으로 여자 혼자 먹기 벅찬 양이라 셋이서 2인분이면 충분하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1천원 할인도 해준다.
‘파니니N’의 모든 식재료에는 인공조미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는다. 매일 들여오는 천연효모발효 치아바타 빵 안에는 씨앗이 톡톡 씹혀 향이 살아있는 머스터드소스와 신선한 모차렐라 생 치즈가 들어있다. 여덟 가지 파니니는 전용 그릴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한 입 베어 물면 두툼하고 부드러운 모차렐라 생 치즈가 길게 늘어나는 따뜻한 샌드위치이다. 모차렐라 치즈는 염분이 적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고 단백질, 칼슘, 미네랄 등이 풍부해 영양만점인 발효식품이다. 감자베이컨은 으깨지 않은 통감자 슬라이스가 들어있어 더욱 맛있다. 카프레제는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 향이 탁월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매력으로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아 버린다. 먹고 나면 속도 편안하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칠레산 청포도와 적포도를 통째로 얼려 갈아낸 포도 주스는 신선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별한 제빙기로 만든 눈꽃빙수는 입자가 고와 일반 제빙기로 만든 빙수와 부드러움의 수준이 다르다. 한번 커피 맛을 본 고객은 단골이 된다는 맛의 비결은 저렴한 가격도 있지만 최상급 생두 네 가지를 로스팅 한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크다. “내가 마셔보면 맛이 다른데 적당히 만들 수는 없지요.”정 대표의 말이다.
‘파니니N’의 “N”은 “and”와 “~에는”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 파니니에서 파니니와 함께 커피, 와인, 생과일 음료로 가족, 동료와 건강하고 행복한 한 때를 즐긴다는 의미. 정 대표는 수익금의 30%를 기부해 성남의 어려운 이웃과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의 031-726-0747 수내동 7-5 코리아나빌딩 114호 파니니N, 분당세무서 앞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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