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말등대 인근 대체부지 6억 들여 구입, 상호교환
거제시가 줄곧 추진해 온 일운면 지심도의 거제시 환원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16일 집행부가 제출한 지심도 국방과학연구소 해상시험소(연면적 1,280제곱미터) 대체 예정부지 매입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48-6번지 등 서이말등대 인근 2필지 148,028제곱미터를 6억원을 들여 매입해 국방과학연구소 대체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체부지의 소유주는 지성학원으로 이전합의서(안) 검토와 함께 국방부와 최종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방부와 협의가 원만하게 완료되면 6월중으로 예정부지를 매입하고 7월부터는 실시설계에 들어가 늦어도 12월까지는 공사를 완료해 상호교환방식으로 부지를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시는 지심도가 군사시설에서 해제되면 환경부의 친환경적 기본계획에 의거, 생태환경을 테마로 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2차대전 말기 일본군이 점령해 포대까지 설치하는 등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 당한 쓰라린 역사의 현장이기도 한 지심도는 늦은 봄까지 만개한 붉은 동백꽃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KBS2 ''1박2일''프로에 의해 천혜의 자연경관이 전국에 소개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나 일부지역이 군사시설구역으로 묶여 있어 출입제한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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