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키우미한의원 조규석 원장에게 듣는 ‘틱 장애’ 한방 치료

몸 허약하고 스트레스 많을수록 ‘틱 장애’ 많다

신체 기능 바로잡고 면역력 높여야 … 반복 증상 계속되면 처방과 생활관리 필요

지역내일 2013-06-20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겨 놀랄 때가 있다. 건강하게 잘 자라던 던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눈을 깜박이거나 같은 동작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한다면 틱 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무심코 두면 낫겠지 방치하기에는 틱 장애는 아이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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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아이의 눈 깜박임
내년 초등학교에 들어갈 7세 아들을 둔 김지영 씨. 그는 얼마 전 아이 학습지 채점을 하다 그만 깜짝 놀랐다. 마주 앉은 아이가 계속 눈을 깜박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장난인가 싶었던 눈 깜박임 현상은 텔레비전 시청이나 밥을 먹을 때도 계속되었다. 
키우미한의원 부천점 조규석 원장은 “김 씨의 아이처럼 틱 현상은 만 7~8세 사이에 주로 나타난다. 따라서 틱 장애 역시 일반 질병처럼 그 원인부터 찾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조언했다.
김 씨의 아이는 그동안 학교 입학준비를 위해 꽉 짜여진 공부 스케줄로 과부하가 걸려 생긴 일종의 체력과 스트레스가 겹친 단순 틱 장애 케이스이다. 따라서 틱 현상은 눈 깜박임 외에도 얼굴 찡그림, 머리 흔들기, 입 내밀기, 어깨 들썩이기 등 근육틱 현상으로 나타나므로 쉽게 발견 가능하다.
또 틱 현상은 킁킁거리기, 쉬소리 등 단순 음성틱 외에도 상황과 관계없는 말하기, 남의 말 끊임없이 따라 하기 등 복합 음성틱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이 경우는 틱 장애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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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요인과 신체적 기능의 부조화에서 오는 현상 중 하나 틱
일반적으로 틱 현상이 나타나면 정신과를 찾지만, 한방에서는 틱 발생에 따른 근본 원인을 찾아 바로잡는 틱 장애 클리닉을 열고 있다. 틱 장애 현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 진단과 그에 따른 근본 처방이 필요한 질병이란 이유에서이다.
“틱 장애의 원인은 유전과 뇌구조, 호르몬 등의 영향 외에도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생기는 정신적인 경우가 많다. 또 체력에 비해 활동량이 지나치게 많아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도 같은 현상이 찾아온다.”
조 원장의 소견처럼 한방에서는 틱 원인을 대략 두 가지로 보고 있다. 그 하나는  정신적 스트레스 경향이 높아 화와 불안 등을 몸이 다스리지 못할 때, 즉 몸이 허약해져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다. 따라서 이 같은 경우는 몸의 기력을 보하도록 체력보강을 돕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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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균형 잡아주면 전체 저항력과 건강정도 높아져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틱 장애 시 면밀한 상담을 우선으로 한다. 틱 장애의 원인이 단순 몸의 허약함으로 인한 것보다 특성상 더 다양한 가정환경과 그에 따른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경우에 따른 충분한 상담과 진찰은 매우 중요하다.
조 원장은 “틱 장애를 정신적인 문제로만 한정시키는 것은 잘못된 파악이다. 단순한 정신질환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경학적인 질환으로 보는 것이 맞다. 의지와 무관한 몸의 흔들림과 떨기 등의 증상은 특정 한가지의 원인이나 또는 인체 한부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방에서는 틱 증상을 심이나 간담의 허손 등 오장육부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크다고 본다. 틱 현상을 인체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파악하기 때문. 따라서 내장과 뼈 등 몸의 기능을 바로 잡는 근본 교정을 권한다.
몸의 기능 회복이야 말로 틱 같은 부분 장애 외에도 올바른 성장발육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가벼운 단순 틱 외에도 음성 틱이나 복합틱 등의 경우는 환자 외에도 가족과 가정환경의 역할도 호전 상태를 돕는데 중요하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과 태도에 영향을 받게 되는 유·초등 시기의 아이들에게 틱 장애를 예방하려면 훈육 방식 등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 : 부천 키우미한의원 조규석 원장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미니 인터뷰
조규석 원장이 제안하는 틱 장애를 예방법


틱 장애의 대부분의 원인은 부모의 강압적인 훈육방식과 이에 따른 아이의 스트레스에서부터 출발한다. 여기에 가정불화, 충격적인 장면 목격, 맞벌이가정의 자녀 분리불안증도 영향을 준다. 이밖에도 아이가 또래 집단에서 따돌림을 받아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할 때도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각 가정마다 외동 아이, 혹은 맞이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애정도 영향을 미친다. 다만 아이는 느끼지 못하지만 체력에 비해 계속되는 과도한 활동량으로 지친 몸이 단순 틱 현상을 나타낼 수도 있기 때문에 자녀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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