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소개:
전 대길학원 (청담) 교무부장
전 학림학원 (중계 본점) 영어 팀장
전 프라임 씽크 영어 (중계) 원장
현 프라임 마스터 학원 (대치) 대강사
현 프라임 원 영어(잠실) 원장
저서:
Speed 영문법
Logical Reading
Practical Reading Skill 1,2
‘학생이 공부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학습지도이다’ 라는 소신으로 수많은 성공담을 만들어 온 표 재홍 원장의 성공적인 고등학교 성적관리를 위한 준비과정과 지도방법에 관한 내용을 기고문으로 싣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3 이하의 학년 학생의 고등학교 영어준비와 고1 학생의 영어 성적 향상과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등부 영어 원장이 말하는
중3 이하의 학생이 정말로 준비해야 할 것
1. 당연하지만 어려운 것; 공부에 대한 의욕
2. 의욕의 원천; 자부심과 성실도를 높일 수 있는 실전적 방법.
3. 진도에 상관없이 어휘력을 확보하자.
4. 문법때문에 점수차이가 나타난다.
이번회 부터는 구체적으로 영어과목에 있어서 고입전의 학생이 실제로 준비해야할 학습내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① 단순 단어가 아닌 어휘력의 중요성
우선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상 영어는 의사소통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화영어와 해석을 위주로 하는 입시영어, 2가지로 분류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입 입시영어는 대학교재인 원서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영어실력을 알아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함으로 영어 해석력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고, 해석력은 어휘력과 문법에 바탕을 두게 됩니다. 그중에서 어휘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들 영어실력의 70%는 어휘력에서 온다고 할 정도입니다. 회화영어에서는 2,000여 어휘, 입시영어에서는 최소 8,000여 어휘를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수능 1등급이려면, 갖추어야 할 어휘는 더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는 단어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단어의 숙련도와 응용력이 더 중요하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숙련도와 응용력이 진정한 어휘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수능대비를 하려면 고3학생들은 반드시 EBS 교재로 수능을 준비하게 되는데, 교재의 가짓수도 많고, 문제의 량도 많은데다가, 어휘의 난이도 또한 상당히 높습니다. 평소에는 거의 쓰지 않는 전문용어가 상당히 많아서 외워야 할 단어수도 엄청 많습니다. 더구나 자주 쓰이지 않는 용어를 외우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런데 수능준비는 해석이 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문맥정리 기법도 배워야 하고, 문제유형에 따라 풀이기법도 배워야 합니다. 해석 + 문맥파악 + 풀이기법 , 이 세가지에 더하여 고3 내신도 EBS 교재에서 출제되므로 + 문법파악, 즉 내신대비까지 포함하면 4가지를 준비해야 하고, 거기에 + 단어 외우기가 들어가면 5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해석에 꼭 필요한 것이 어휘인데 단어 외우기에 쓸 시간이 없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수능1등급의 학생은 어떻게 시험을 잘 보는 것일까요? 수능 1등급의 학생이라도 수능문제에 나오는 단어를 100% 알고 시험을 치르는 것은 아닙니다. 모르는 어휘는 문맥을 통하여 유추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그전에 많은 해석과 문맥정리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듣기 대비는 저학년 일때는 귀와 입이 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이상일 때 부터는 귀와 입이 트여도 어휘력이 부족하면 성적을 높일 수 없다는 점에서도 어휘력은 빨리 습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면 어휘력 확보의 방법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② 단어 외우기의 방법
어휘력을 키우려면 일단 단어를 습득하여야 하는데 단어습득의 방법은 단어장을 별도로 외우는 암기의 방법과 문장 해석을 통해서 습득하는 방법으로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단어장을 외우는 방법의 장점은 빨리 단어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기억력에 의존하는 방법이므로 잊어 버리는 속도도 빠르다라는 것입니다. 해석을 통해서 습득하는 방법의 장점은 말 그대로 습득하는 방법이므로 기억을 오래할 수 있지만,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 두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저는 단어장 암기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어장 암기를 통해서 외우기 연습을 습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다른 이유는 선두권에 있는 학생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선두권에 있는 학생은 중3 끝날 때쯤 5,000여 어휘정도를 습득하고 있는데, 이것은 해석을 통해서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석을 통해서라기 보다는 외웠기 때문에 해석을 하고, 해석을 통해서 외웠던 단어를 재확인 하는 순서입니다.
단, 단어장 암기에서 주의할 점은 학생의 학습의욕 없이 무조건 진도만 나가면 중학교 이후부터는 역효과가 날수 있다는 점에서 선생님의 끊임없이 격려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습 시스템이나 교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담당 선생님의 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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