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사업으로 개방형 교육과정 A형[방과후학교형]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춘천, 원주, 강릉 22개교 1학년 학생 8,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개방형 교육과정에 관련해서 자신이 희망하는 교과목이 개설되면 인근 타 학교에 개설되더라도 참여하겠다는 학생이 48%에 달했다.
방과후 학교에 개설을 희망하는 교과목은 대학진학과 관련해서 학습 보충과목을 원하는 비중(38%)이 가장 높았고, 다음이 학습심화과목(22%), 논술 및 심층면접(18%), 대학 수준의 과목(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요 프로그램 참여 희망은 40%인데 반해 방학중 프로그램 참여 희망은 60%로 나타났고, 프로그램의 종류에 대해서는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교과형 프로그램 선호도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특기 적성 신장 관련 프로그램도 30%의 학생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설문지 결과를 토대로 6월 3째 주에 개방형 교육과정 A형을 추진하기 위한 도내 평준화 지역 22개 고등학교 교감 및 담당부장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무회의에서는 설문지에 나타난 학생들의 요구와 학교에서 개설할 수 있는 강좌와 강사인력풀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 질 계획이다.
※ 개방형 교육과정은 강원도교육청이 고고평준화 도입이후 학교 간 생길 수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으로, A형은 각급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학교’를 개방함으로써 학생들이 권역별로 이동하여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B형은 재학 중인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에 개설되지 않은 심화과목, 진로와 연계된 과목 또는 전문과목 등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권역별 운영학교로 이동하여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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