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이 거제시의 현대산업개발 입찰제한 감경처분과 관련, 강력대응키로 했다.
경실련, 환경연합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연대는 10일 ''재벌 로비 굴복한 거제시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거제시민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면서 중앙시민단체와 연대를 통한 전국적 이슈화, 감사원 감사청구, 권익위 민원제기, 1인시위 등부당한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거제시의 양심과 정의가 죽었다''며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장례식도 거행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거제시의회 입구에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내놓겠다고 하는 70억원(53억 사업지원, 17억 현금납부)의 돈과 로비에 지방자치단체의 정당한 행정행위가 철저히 농락된 것"이라면서 " 거제시는 소송중인 사안에 대해 기업의 돈을 받는 댓가로 자신이 행한 정당한 행정처분을 스스로 뒤집어엎은 오명을 쓰게 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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