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을 앓게 되면 콧속이 늘 불편하게 됩니다. 이물감을 느끼다 보니 킁킁 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아침에 비염이 심하게 되면 코푸는 소리를 많이 내기도 합니다. 비염을 앓고 있는 본인도 불편하지만, 옆에서 그 소리를 듣는 가족들도 불편함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저를 찾아오신 70대 부부의 사연을 통해 만성비염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20여 년 전부터 비염이 있으셨다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때만 병원에 가셔서 약을 처방받아 드셨고, 좀 괜찮아지면 안 드시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증상이 심해져서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셨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게 된 것도 할머님 손에 이끌려서 오셨습니다. 할아버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콧물이 흘러내리면서 재채기가 나시고, 코막힘이 심하셔서 하루 종일 킁킁 소리를 내시고 계셨습니다. 할머님은 그 소리를 오랫동안 듣다보니 스트레스가 되신 거죠. 또한 코 안쪽이 부어 있는 것이 만성화 되다 보니 잠을 잘 때도 코골이가 심하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두 노부부가 각방을 쓸 정도로 예민해져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이 노부부를 보면서도 알겠지만, 만성비염이란 증상이 본인만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에게도 불편함과 불쾌함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본인이 불편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구요. 그래서 만성비염은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생활 관리로는 술, 담배 등을 안 하고, 비위를 차갑게 하는 빙과류나,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등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염증상은 심하게 되니 마음을 편안하게 지내는 것 등이 필요합니다. 비염이 잘 관리 되던 분이 회사의 일로 몇 일 밤을 새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서 비염이 재발한 경우들도 있습니다. 만성비염은 인체의 면역기능과 관련이 되어 면역기능이 활성화 되고 안정화 되게 되면 비염의 증상들도 같이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비염치료제 온비환, 온비연 등으로 면역기능과 코안의 염증 등을 치료해주고, 온비고 등을 통해서 코 속을 보호해주고 상처들을 치료해주게 되면 만성비염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들이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만성비염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과도 관련되는 질환입니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가세요.
글 : 안아픈세상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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