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부성중학교(교장 조영종) 럭비부가 2007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남 대표로 참가한 천안부성중 럭비팀은 지난달 2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북 경산 럭비장에서 열린 전북대표 이리북중과 대결에서 48대 12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 창단 이래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조영종 교장은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1승을 거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밤낮 없이 연습에 몰두한 선수들과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럭비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고승재 학생은 “전국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면 전국대회 4강이나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천안부성중 럭비부는 충남도내 유일한 중학교 럭비팀으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대비해 오랜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해 왔다. 지난달 4일에는 이번에 대진에서 만나게 된 전북팀과 평가전을 갖는 등 적극적인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부성중 럭비팀은 8강전에서 대구평리중에게 아깝게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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