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 배우고 익히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것만이 가장 확실한 고용보장이요, 평생직업인으로 살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꼭 안정된 직장과 돈벌이를 위해서만 일까?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공자의 말처럼 공부는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학교 교육 20년을 마쳤지만, 평생 교육 80년이 남아 있다. 하지만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을 일. 내실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림성심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찾아가봤다.
내실 있는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 인기
‘한림성심대학교 평생교육원’에는 각지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그야말로 각양각색. 취업이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취미로 그림이나 노래, 악기, 사진 등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또, 외국어를 익히고 싶은 마음으로, 혹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도 이곳 찾는다.
다양한 이유만큼이나 ‘한림대학교 평생교육원’은 다양한 교육과정과 지원체계를 통해 이들의 욕구를 수용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교육과정이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방과후아동지도사’, ‘심리상담사 2급’, ‘학교폭력상담전문가’ 등은 수강생 대부분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으며, 특히 ‘방과후아동지도사’의 경우, 대부분 학교 현장으로 취업하면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커피 문화가 확산되면서 ‘바리스타 2급 과정’ 역시 가장 인기 있는 교육 과정 중 하나. 커피 문화에 대한 이론 수업은 물론, 에스프레소과 카푸치노를 추출하는 실기 과정으로 실제 창업에 성공하는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토리텔링수학과 창의활용수학지도사’, ‘스텍킹과 음악줄넘기강사 양성 과정’ 등 방과후특기 적성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 과정에 관심이 높은 편. 대부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관련 단체의 자격증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도전해볼만 하다.
전문가, 여가 취미, 어린이, 청소년 등 다양한 교육과정
전문가, 여가 취미 교육 과정 중에서는 ‘사진실기’ 수업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다. 2차시에 걸쳐 이론 수업을 마치면, 이후에는 야외 수업이 진행된다. 일출을 찍기 위해 새벽에 모이기도 하며, 야경을 찍기 위해 밤샘 수업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한림성심대학교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호회로 이어져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나만의 정원 만들기 위해 정원 디자인을 설계해보고, 주택정원, 수목원 등을 답사하는 ‘가드닝, 가든 디자인’과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리더십과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스피치와 소통’, 현장답사를 통해 풍수지를 배우는 ‘터잡기와 풍수지리’도 인상적이다.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모른다면 좋아하는 것을 시작하자. ‘한림성심대학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만 해도 다양한 분야의 수업들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일단 시작하면 그 안에 길이 있다. 길을 찾으면 삶이 즐거워지고, 즐거워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지 않을까.
‘한림성심대학교’ 한은수 평생교육원장 미니 인터뷰
갈수록 평생교육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생 100세 시대에 평생 직업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21세기 변화가 빠른 지식 기반 사회에는 익혀야할 지식과 기술들이 계속해서 생겨난다. 때문에 이제 평생 교육은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한림성심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운영방침은 어떤가?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때문에 가능한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작게는 지역민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지만, 그들이 지자체의 일원으로 자기실현을 한다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을 받으시면서 아픈 것이 사라졌다는 분들이 계신다. 마음이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분들도 만나게 된다. 뒤늦게라도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았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수강생들도 있다. 모두가 평생 교육을 통해 행복을 찾고, 자아실현을 해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의 240-9490~3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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