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맛, 엄마의 마음 담은 수제 케이크
아파트촌 한 가운데 위치한 ‘76번지 오븐’. 밝은 햇살이 더없이 어울리는 곳이다. 일본의 앙증맞은 카페에 들어선 듯,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세련되면서도 참 정겹다. 이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케이크를 굽는 곳. 케이크를 주문 받기도 하고 베이킹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스튜디오다.
“우리 애들 좋은 것 먹이려고 베이킹을 시작했다가 전문적으로 배우게 되었어요.” 이곳의 주인장 이지은 대표의 말. 그녀는 요즘도 주기적으로 일본을 오가며 베이킹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76번지 오븐’ 베이킹 클래스의 특징은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아주 쉽고 대중적인 메뉴라는 것. ‘아무리 훌륭한 레시피라도 직접 만들지 않으면 그저 종이에 불과하다’라는 이 대표의 지론에서 나온 결정이다. 또한 시연이 아닌 실습 클래스이기 때문에 최대 2명의 인원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때문에 더욱 세심한 부분까지 배울 수 있어 좋다. 요즘에는 창업을 목표로 하는 수강생이 많다. 멀리 대전에서까지 찾아오는데, 그동안 정자동에서 카페를 경영해 왔던 이 대표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케이크를 사가는 손님도 많다. 단 케이크가 필요한 날 3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아이에게 먹이는 마음으로 가장 좋은 재료로 만드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약을 맺은 농장에서 가져온 유기농 딸기로 만든 딸기케이크가 한창 인기였다. 요즘은 제철 과일을 이용한다.
100% 우유로 만든 생크림은 진짜 바닐라를 넣어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하고 부드러워 ‘남기지 않고 먹는 생크림’으로도 유명하다. 케이크의 용도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어 특별한 날을 더욱 기쁘고 환하게 만들어 준다.
보통 클래스가 없는 날이면, 예약 브런치도 가능하다. 맛있는 커피와 와플, 샐러드, 케이크가 제공된다. 원 테이블 레스토랑 마냥 스튜디오 전체를 통으로 전세 낸 기분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베이킹 재료들과 직접 좋은 재료로 만든 핫케이크 가루, 식사 대용으로 좋은 그레놀라도 판매하고 있다.
문의 031-718-0076
주소 분당구 수내동 76번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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