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을 민들레 모임’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마을 만들어요!

서부종합사회복지관 주민조직, 교육사업 일환 … 신규회원 늘고 호응 이어져

지역내일 2013-05-12 (수정 2013-05-12 오후 8:47:46)



안전한 먹거리, 공부하고 실천하기 위한 모임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건강한 주부들의 모임이 있다.
‘건강마을 민들레 모임(이하 민들레 모임)’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하 서부복지관)이 지난 3월 안전한 먹을거리 생활실천을 위한 주민조직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주부들의 모임이다.
서부복지관 장은하 과장은 “민들레 모임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그 실천방안을 지역에 확산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이 모임을 통해서 주민들은 주체적으로 안전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복지관에 따르면 2011년 서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조사 결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환경오염이 제기됐다. 장 과장은 “환경오염 중에서도 특히 먹거리 오염과 불신이 강했다”며 “민들레 모임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민들레 모임에서는 △건강간식 만들기 △식품안전교육 △친환경 텃밭 체험활동 △무농약 딸기 따기 △내 아이 식단분석과 대처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젊은 주부들로부터 참가 문의 이어져
현재 민들레 모임은 다문화가정의 여성 5명을 포함해 2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월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친환경 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상반기(3월~6월)에만 네 차례에 걸쳐 식품안전 교육과 건강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민들레 모임 회원들 대부분은 20~30대로 2~3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정, 젤리 등 아이들 간식 만들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갓 돌이 지난 아이를 안고 건강간식 만들기에 참여한 이민아 씨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사실 육아정보나 생활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모임을 통해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지고 식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회원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 최근에는 회원가입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온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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