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빠 어디가’에 나온 두부요리전문점 ‘가마두담’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이 콩 때문에 떴다~ ‘가마두담’
‘가두담’ 콩 재배지역 품걸리 방송타며 청정지역 재조명
건강을 위해 웰빙 음식을 더 찾게 되는 요즘, 두부요리전문점 ‘가마두담’이 텔레비전 방송을 타고 있어 화제다. 최근 인기 가족 휴먼 예능 주말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아빠! 어디 가?’가 가마두담에서 사용하는 콩 생산지 강원도 춘성군 오지마을에서 촬영을 계속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지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방송을 보고 가마두담의 콩 요리를 찾는 이들이 더 늘었다는 데, 그 맛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본다.
MBC ‘아빠! 어디 가?’로 강원도 품걸리가 뜬 이유
“민율이 뜬금없는 밥 타령을 했다. 지난 5월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아빠! 어디 가?’에서는 저녁재료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이 품걸리 이장님 댁으로 갔다. 후와 지아, 지욱과 함께 마을 이장님 댁으로 간 민율은 갑자기 배고픔을 호소했다.”
1, 2부로 진행되는 MBC ‘우리들의 일밤’ 프로그램 모습 중 하나다. 최근 2부 ‘진짜 사나이’ 못지않게 1부 ‘아빠! 어디 가?’는 일요일 오후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휴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전국의 청정지역과 오지마을 찾아가기. 제주도 섬마을, 충북 영동군 황정마을, 경북 봉화지역 그리고 강원도 춘성군 품걸리 등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품걸리 편은 프로그램 첫 회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계속된다. 그만큼 도시와 동떨어진 시골마을이기 때문이다.
품걸리 콩으로 두부음식을 만들고 있는 가마두담. 이곳의 박성훈 대표는 “품걸리는 강원도 춘천에서도 양구 방향으로 배를 타고 1시간 넘게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청정지역예요. 그래서 더 방송에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강원도 처가댁 콩으로 부천스타일 두부요리를
부천 상동 세이브존 옆에 자리한 ‘가마두담‘. 이곳은 두부 요리 전문점이다. 가마두담이 일반 두부 집과 다른 이유는 두부 원료 콩에 있다. 이곳은 방송에 나왔던 강원도 춘천시 동면 품걸리 지역에서 재배한 국산 콩을 사용한다.
가마두담이 품걸리 국산 콩만을 사용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박 대표의 처가댁이 춘천청정지역 품걸리에서 콩 농사를 대를 이어 짓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마두담의 음식은 재료 조달이 안정적이고 콩 품질 역시 맛에서 우월해 두부요리전문점의 음식 맛을 좌우하는 비결이 되어준다.
박 대표는 “시중에 두부는 크게 미국산과 파주 장단콩을 써요. 반면 가마두담의 강원도 콩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에서 그 차이를 주죠. 결국 강원도 처가댁 콩 농사 솜씨가 가마두담을 찾아주는 손님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숨은 이유”라고 말했다.
보쌈두부김치에서 콩국수까지 고소한 맛
박 대표 처가댁 품걸리에서는 얼마 전 촬영 때문에 난리가 벌어졌다. 꼬마 출연자들이 선별해놓은 콩 자루를 온통 풀어헤쳐 두부 만들 콩을 재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콩 생산지가 알려지면서 가마두담을 찾는 손님들은 더 늘었다.
박 대표는 “요즘은 여기가 방송에 나온 품걸리 콩을 사용하는 음식점이냐는 인사를 많이 받아요. 문을 연지 3년이 다 되가는 데, 점점 마니아층이 늘고 있어요. 직장인과 주부모임, 기념모임 등이 연령층도 다양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보쌈두부김치, 두부김치전골, 하얀순두부, 청국장순두부, 해물순두부 등콩을 재료로 하는 웰빙 요리들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두부 요리는 물론 들깨미역무침, 콩나물, 굴 무침 김치, 장아찌 등 따라 나오는 찬들 역시 깔끔하다. 여기에 개인 압력솥에 갓 지은 솥 밥맛은 두부와 기본 찬들과 서로 잘 어울린다. 하절기를 맞아 품걸리 콩으로 만든 시원한 콩국수도 추천 메뉴 중 하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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