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서초등학교에는 “어른들의 도움만으로는 힘들어요! 우리 힘으로 해결해야 학교폭력예방을 완성할 수 있어요!”라고 외치는 아이들이 있다. 매주 수요일 작은 교실에 모여 큰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나누고, 모으고, 실천한다는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I-SMART’ 회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I-SMART’ 회원들은 ‘학교폭력을 우리 스스로 막아보자’라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였다. 이들의 무기는 바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네트워크 공간과 스마트교육이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는 유은혜 조영상 교사는 “스마트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협업, 의사소통력, 상호작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 스스로가 찾고 해결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교사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뿐이지요. 오히려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저희가 깜짝 놀라요”라고 말한다.
학교폭력, 교내에서 직접 찾아보고 추방 캠페인 벌여
당차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타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아이들을 보며 그동안의 학생지도가 너무 교사위주가 아니었나(?)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는 유은혜 교사.
‘I-SMART’ 회원들은 직접 학교폭력에 대한 교내 설문조사와 캠페인을 벌이고 1위로 뽑힌 ‘이유없는 괴롭힘’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풍선에 그동안 겪은 이유 없는 괴롭힘을 써서 터트리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다. 풍선을 터트리면서 친구들이 괴로워하는 상황들을 깨닫고 또 터지는 풍선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OK마인드맵과 스마트패드를 활용하여 모아보았기 때문이다.
이 활동은 다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뜻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영상 교사는 “현실의 문제점을 의사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그 결과를 주위사람들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세대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