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리뷰 - 토요 가족 체험프로그램 ‘스낵데이(S.N.A.C DAY)’

지역내일 2013-04-15 (수정 2013-04-15 오후 3:13:42)




가족과 즐기는 알찬 놀토






4월 6일 오후 1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공연장 로비에서는 열일곱 가족의 유리병 공예 체험이 한창이었다. 유리병 공예 최초 착안자이자 유리변형가열기 발명가인 남금호 강사가 직접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며 유리변형 원리를 설명했다. 주변에 쓰고 남은 유리병을 깨끗이 세척한 다음 유리병공예용 전기가마에 집게로 집어넣어 3~4분 정도 열을 가하면 엿처럼 죽죽 늘어나는 뜨거운 덩어리가 된다. 이 덩어리를 빨대를 이용해 풍선처럼 부풀리기도 하고 집게로 잡아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비눗방울 쇼처럼 환상적이고 마법 같은 공연으로 이어갔다. 

참여 가족들은 꽃병 및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만든 작품을 가져가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체험을 통해 유리의 기본성질을 알고 유리병 재활용으로 환경사랑과 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스낵데이(S.N.A.C DAY)란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에서 마련한 ‘스낵데이’는 2~4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성남의 S, N 과 아카데미의 A, C를 조합한 단어로, 가볍게 즐기는 스낵처럼 토요일에 온 가족이 쉽고 재미있는 문화예술 체험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사업부 이현주 차장은 “가족이 함께 보고, 만들고, 느끼는 학교 밖 문화예술체험으로 감성과 창의력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도 더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어진 행사는 성남아트센터 공연장 백 스테이지 투어와 성남미디어센터 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미디어체험은 방송제작의 이해를 돕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방송이 주는 재미를 느끼며 미디어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체험단은 성남미디어센터 다목적스튜디오의 영상장비를 이용하여 실제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경험해봤으며, 라디오 DJ 체험을 하면서 라디오 방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웠고 나만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기도 했다. 기상캐스터 체험 후 기자가 되겠다는 친구도 있어 짧은 체험이지만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미디어센터에서는 언제든지 무료로 DVD 감상도 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데스크에서 영화를 고르고 ‘작은 영화관’ 신청서를 작성하면 2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찾는 영화가 없으면 미디어센터에 구비해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락한 홀과 아늑한 룸에서 시청할 수 있고 한 방은 3인이 이용할 수 있다.

스낵데이는 앞으로도 쭈~욱~ 
 
스낵데이는 5월을 제외하고 10월까지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성남아트센터와 율동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6월 1일에는 조준희 도예가의 진행으로 서현동 율동공원 도예방에서 도자기 공방 현장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집을 테마로 가족이 함께 공간을 꾸미고 율동공원의 자연물을 이용해 가족 타일도 만든다. 물레를 이용해 흙의 질감을 몸으로 느끼는 감각체험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9월에는 떡 만들기 체험과 아트센터 뒷산 숲에서 진행하는 생태체험 등 매달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각 프로그램별로 열 가족에서 마흔 가족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들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Tip
• 기  간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3시(5월 제외)
• 체험비 별도
• 문  의 031-783-8156~9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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