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도 감싸는 향(香)에 매료되다
『향수』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가. 그 책속에는 향기로 사람의 감정을 제어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마음속에 각인된 엄마의 향처럼 후각은 심리적인 부분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향 부띠크 ‘에스테반’에 들어서자 아름다운 향이 나를 확 감싼다. 그 향만큼이나 예쁜 숍인 이곳은 프랑스 향수업체인 에스테반의 로드 숍 1호점이다. 이곳의 이경미 대표가 반갑게 맞아준다.
“몇 해 전 선물로 에스테반 제품을 받아 써 본 후 그 향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숍까지 차리게 되었어요. 정말 사용하면 할수록 그 진가를 아실 거예요.”
이곳은 프랑스 회사인 에스테반과 미국 회사인 힐하우스 네추럴스의 제품만 취급하는 곳으로 향기에 관한 수많은 제품이 기다리고 있다.
사람 몸에 뿌리는 향수가 아니라 공간을 채우는 향에 관련된 것들
에스테반은 프랑스에서도 30년의 역사가 있는 전문 향수업체로 이웃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향만 맡으면 머리가 아픈 경우도 있지 않을까. 에스테반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향 제품을 생산한다. 전부 프랑스에서 제작된 제품이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스틱형 디퓨저와 향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향초는 100% 콩 왁스와 면 심지를 사용해 불쾌한 냄새를 원천적으로 잡아준다. 용기의 디자인도 굉장히 세련됐는데 초를 다 태우고 나면 물로 씻어 리필용 초를 다시 꽂아주면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어 좋다.
그 밖에 눈에 띄는 제품은 세라믹 제품. 꽃, 나뭇잎, 나비 등 다양한 모양의 세라믹 제품에 에센셜 오일만 떨어뜨려주면 세라믹에 향이 스며들어 은은한 향을 퍼지게 한다. 차에 걸어놓으니 탈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곳은 에스테반 마니아들뿐 아니라 선물을 하려는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 1만 원에서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으니 선물을 구성하기도 쉽고, 포장도 예뻐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것이다.
비누, 향초, 룸 미스트, 포푸리 등이 있는 힐하우스 네추럴스의 제품은 5월까지 15%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에스테반 제품이 향수의 느낌이 난다면 힐하우스 네추럴스의 제품은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31-703-6006
주소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88번길 9 102호
오픈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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