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가구전문점 ‘행복창고’
좋은 가구 저렴하게 구입하는 신소비 트렌드 이끌어
누가 쓰던 중고품 아니라 브랜드 스크래치 가구, 80~30% 할인 판매
“눈에 잘 띄지 않는 스크래치 하나 때문에 가격이 거의 절반 수준이라니, 고마울 뿐이죠. 누가 쓰던 가구도 아니고 브랜드 제품들이라 튼튼하고 사용도 편리하니 더 반갑네요.”
주부 김은미(43 ·둔산동)씨는 얼마 전 오픈한 ‘스크래치 가구 전문점 행복창고’에서 마음에 드는 TV장을 구입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이지만 흠집이 있어 원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행복창고는 ‘VJ특공대’ ‘당신의 6시 리빙쇼’ ‘굿모닝 대한민국 ‘생방송 투데이’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스크래치 가구 전문점이다.
엔틱부터 북유럽까지 스타일도 다양해
행복창고는 운송 중 발생한 스크래치 제품이나 고객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 디스플레이 상품, 이월되거나 단종된 가구만을 모아 판매하는 아웃렛매장이다. 제품의 상태에 따라 시중가의 8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도 광주 본점에서 시작해 수원점 남양주점 인천점에 이어 지난달 대흥동에 대전점이 오픈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실속파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행복창고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크래치 가구점 중에서도 확보 물량이 많고 다양하다. 엔틱에서부터 심플한 모던 스타일, 북유럽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행복창고 대전점 이미형 실장은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 카페도 운영 중인데 젊은 주부들은 새로 입고되는 제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좋아한다”며 “물건이 계속 빠지고 들어오는 등 회전이 빨라 매장이나 카페에서 본 제품을 다시 만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크래치 가구의 특성상 동일한 제품이 언제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 이 실장은 “마음에 드는 가구를 만났다면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고민 끝에 그냥 갔다가 나중에 다시 와서 후회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행복창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스티지데코’
지난 4월 열린 ‘2013 밀라노 국제 가구박람회’는 세계 3대 가구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번 박람회의 주요 트렌드는 미니멀리즘과 북유럽이었다. 미니멀리즘은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최소한의 장식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행복창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매스티지데코’는 바로 이 미니멀리즘과 북유럽 스타일을 선보이는 가구다. 매스티지데코는 2010년 스칸디나비아 가구인 ‘레트로’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른 스크래치 가구점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매스티지데코의 다양한 가구를 만날 수 있어 멀리서도 행복창고를 찾는 이들이 있을 정도.
행복창고에서 취급하는 가구는 매스티지데코뿐만 아니라 바로크 한샘 리바크 클라우드 등 친환경 원목가구, 수입가구 등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질 좋은 새 제품들이다. 이미형 실장은 “대전에서는 행복창고가 이제 시작이다보니 스크래치 가구 전문점에 대해 아직도 정확한 특징이나 장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행복창고의 가구들은 작은 흠집은 있지만 누군가 쓰던 중고제품이 아니라 새 제품들”이라고 강조했다.
흠집이 있지만 누가 쓰던 중고제품이 아니라 대부분 A급 상태의 제품들이다.
행복창고에는 가구 외에도 화병 그림 액자 램프 시계 촛대 등 인테리어 소품도 많이 있다. 소품들도 60~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이미형 실장은 “행복창고 대전점은 항상 좋은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법이다. 행복창고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나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전화 221-2830(중구 대흥동 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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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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