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품앗이'' 서명 논란을 불러온 전북도의회가 본회의에서 전북도교육청 인사특위 구성을 결정했다.(내일신문 5월16일 4면 보도)
전북도의회는 20일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유기태·최남렬 교육의원이 공동발의한 ''전북도교육청 인사 조사특위'' 구성안을 가결 했다. 이날 본회의엔 40명의 의원이 출석했고, 23명이 특위 구성에 찬성표를 던졌다. 인사특위 구성안은 지난 13일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부결처리 된 후 22명 의원의 서명으로 본회의에 직상정 됐다. 특히 운영위원회 표결에 앞서 11명의 운영위원 가운데 7명의 위원이 조례안 발의에 서명하고서 정작 표결에선 찬성 의원이 5명에 불과해 ''품앗이 서명''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교육의원이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43명 중 35명) 의원들이 이중행보를 보였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만 해도 직상정된 특위 구성안은 부결이 유력해 보였다.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인사특위 구성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기 때문이다. 전담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감사 등을 통해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운영위 부결처리 이후 도의원들의 ''자기부정''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셌고, 정당한 의회 활동을 스스로 막아서는 안된다는 내부 자성이 가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위 구성안이 통과됨에 따라 전북도의회는 6월 임시회에서 운영위를 제외한 행정자치, 환경복지 등 4개 상임위 추천을 받아 9명의 특위 위원을 선출해 특위를 구성해 6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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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는 20일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유기태·최남렬 교육의원이 공동발의한 ''전북도교육청 인사 조사특위'' 구성안을 가결 했다. 이날 본회의엔 40명의 의원이 출석했고, 23명이 특위 구성에 찬성표를 던졌다. 인사특위 구성안은 지난 13일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부결처리 된 후 22명 의원의 서명으로 본회의에 직상정 됐다. 특히 운영위원회 표결에 앞서 11명의 운영위원 가운데 7명의 위원이 조례안 발의에 서명하고서 정작 표결에선 찬성 의원이 5명에 불과해 ''품앗이 서명''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교육의원이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43명 중 35명) 의원들이 이중행보를 보였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본회의 직전까지만 해도 직상정된 특위 구성안은 부결이 유력해 보였다.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인사특위 구성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기 때문이다. 전담 상임위인 교육위원회의 감사 등을 통해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운영위 부결처리 이후 도의원들의 ''자기부정''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셌고, 정당한 의회 활동을 스스로 막아서는 안된다는 내부 자성이 가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위 구성안이 통과됨에 따라 전북도의회는 6월 임시회에서 운영위를 제외한 행정자치, 환경복지 등 4개 상임위 추천을 받아 9명의 특위 위원을 선출해 특위를 구성해 6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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