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용호 대표원장과 함께 하는 ‘통증 클리닉’ ③디스크

잘 낫지 않는 디스크, 수술 없이 통증 잡으세요!

지역내일 2013-05-21

서울시내 6곳(잠실본원·성북본점·강북·약수·구리·중랑)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모든 의료진이 서울대통증센터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의 협진을 통해 보다 완벽한 의료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지인통증클리닉.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용호 지인통증클리닉 대표원장이 통증클리닉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5회에 걸쳐 풀어줍니다.
1. 오십견 2. 대상포진 3. 디스크 4. 안면통증 5. 수족냉증


주부 송선옥(50 잠실동)씨는 한 달 전 병원 검사에서 허리의 통증 원인이 디스크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지속되는 허리통증과 발 저림으로 생활에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막상 병원 가기가 망설여졌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다.
허리디스크 치료 하면 송씨처럼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통증의학과를 찾은 송씨는 수술이 아닌 신경성형술로 허리 통증을 없앨 수 있었다. 
 통증전문병원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대표원장은 “디스크 환자 중 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5% 미만”이라며 “수술을 고려하기 전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디스크탈출증, 허리를 구부리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
디스크는 원래 척추 뼈와 뼈 사이의 연골판을 가리키는 용어지만 언젠가부터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명으로도 대신 사용되고 있다. 디스크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디스크(추간판 또는 수핵) 탈출증이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수핵의 일부가 퇴행성 변화 등의 이유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개 디스크의 퇴행이 시작되는 20대 초반부터 발생해 30대를 전후하여 빈번히 발생한다.
4~5번 요추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다.
장 대표원장은 “4~5번 요추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이곳이 운동량이 가장 많고 허리에 미치는 힘이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디스크의 탄력이 감소, 충격흡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뒤쪽으로 밀려 탈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탈출된 디스크는 신경근을 자극, 허리 주변의 통증을 일으키고 또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에 감각 이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디스크 환자의 50% 가량은 특별한 유발 원인 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나머지는 요추의 외부 작용 즉 추락 등으로 인한 외상, 허리를 굽혔다 펴는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 등이 그 원인이 된다. 또한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도 강한 하중이 계속 가해져 디스크 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
 
수술 아닌 비수술적 치료로 큰 효과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디스크의 치료로는 고주파수핵감압술과 신경치료술,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0.8mm의 전극을 디스크에 삽입해 수핵을 제거,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이다.
 장 대표원장은 “디스크의 압력이 낮아지면 돌출된 부위가 줄어들면서 디스크에 의한 신경자극이 감소하게 된다”며 “출혈이나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없고 수술 시간도 짧은(약 20분) 효과 높은 디스크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신경치료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대표적인 신경치료법으로 컴퓨터 영상장치를 보며 문제가 있는 디스크와 신경을 직접 찾기 때문에 효과가 높으면서 경제적 부담이 적은 신경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경막외강 신경치료술)은 신경 주위를 미리 박리, 원하는 부위까지 약물이 쉽게 닿게 하는 치료법이다.
 장 대표원장은 “신경부위의 염증이 심해 약물이 신경에까지 잘 가지 않는 경우 특수 카테터를 넣어 신경 주위를 벗겨내고 약물을 주입하게 된다”며 “유착된 부위를 뜯어준 후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 자세 습관으로 예방 및 재발 방지해야
허리디스크는 치료와 시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장 대표원장은 “장시간 앉은 자세로 일에 집중하거나 장시간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며 “항상 허리를 반듯하게 펴야 하며 조깅이나 수영, 빨리 걷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컴퓨터에 집중하는 것을 피하고, 머리보다 목을 받쳐주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목 스트레칭으로 목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지인통증클리닉 잠실본원 장용호 대표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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