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드는 커튼·블라인드 전문점 ‘썬나노’
“올 여름, 커튼 하나만 잘 바꿔도 달라집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이 코앞이다. 그동안 꽃샘추위 때문에 집안 꾸미기를 미뤄뒀다면, 간단한 커튼부터 바꿔보자. 커튼은 뜨거운 햇빛도 막아주고, 화사한 집 꾸밈도 가능해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커튼 전문 업체인 ‘썬나노’의 고숙이 대표는 “커튼은 인테리어의 마감”이라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민자형 커튼부터 최고급 맞춤 커튼까지 직접 만들어 싸게 파는 곳, ‘썬나노’를 소개한다.
직접 만들어 마트보다 저렴해
고양가구단지 부근에 위치한 ‘썬나노’는 커튼·블라인드 전문 업체다. 지난 25년 동안 마트와 홈쇼핑의 커튼을 제작하다가 얼마 전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장을 열었다.
썬나노의 고숙이 대표는 “썬나노는 대형 마트의 커튼을 공급하던 선두업체였다”며, “그동안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커튼을 생산하다가 최근에 직접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썬나노의 자랑은 저렴한 가격이다. 원단을 대량으로 싸게 매입해서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마트보다 저렴하다. 최대 30~50%이하로 가격의 거품을 쏙 뺐다.
“고양시에서 직접 생산하는 곳은 저희가 유일합니다. 직접 만들어서 팔기 때문에 유통 단계가 없습니다. 그동안 공장도 가격으로 판매해서 제작 마인드가 강하고, 어느 곳보다 월등히 쌉니다. 물론 커튼의 품격과 디자인도 최고입니다.”
썬나노에는 마트에 공급하는 저렴한 커튼부터 최고급 맞춤 커튼까지 다양하다. 또, 자투리 원단을 동대문 보다 싸게 판매하기도 한다. 40여 평의 매장엔 썬나노의 고유 디자인만 전시하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도 가능
썬나노 커튼은 오랜 제작 노하우로 품질이 우수하다. 견적을 꼼꼼하게 내기 때문에 디자인, 소재, 제작기간, 가격 등 모든 것을 취향대로 고를 수 있고, 제작, 설치까지 한꺼번에 해결된다. 또, 썬나노의 모든 커튼에는 뒷지를 대기 때문에 암막 효과까지 있다.
“매장 내에 재봉실이 따로 있어요. 재봉사들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디자인과 소재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납니다. 하루에 7~80세트를 만들 수 있는 실력으로 어떤 디자인도 소화가 가능합니다. 원단을 가지고 와도 만들어 드립니다.”
제작기간은 최대 2일을 넘기지 않는 게 고 대표의 방침이다. 고객이 원한다면 주문과 동시에 커튼을 만들어 당일 설치해 주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수선과 리폼으로 단가를 낮춰주기도 하고,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얼마 전 신혼부부가 커튼을 주문하러 왔는데, 예산이 빠듯했어요. 거실과 안방 커튼만 만들고, 작은 방은 그분들이 가지고 온 커튼을 리폼해서 달아드렸어요. 가격이든 뭐든 다 맞춰서 해드리니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고숙이 대표는 커튼 구입 시 주의할 점으로 ‘사이즈’를 꼽았다.
“커튼은 실제 사이즈보다 2배는 커야 합니다. 예전에는 주름을 잡아서 나오지만 요즘은 간편화·실용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펴진 상태로 나오지요. 커튼을 설치했을 때 아름답게 떨어지려면 정사이즈보다 커야 합니다.”
항균 RGB 블라인드도 인기
썬나노에서는 항균 RGB 블라인드를 판매한다. 항균 RGB 블라인드는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블라인드로 뒤틀림이 없고, 습기에 강하다. 또, 바람 물질도 나오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블라인드라고 하면 단순히 우드블라인드나 롤스크린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균 RGB 블라인드는 색상이 다양하고, 재질감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커튼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이지요.” 최근엔 블라인드와 커튼을 함께 매치하는 스타일링법도 인기가 좋다. 블라인드를 커튼 속지처럼 단 다음 패턴이나 프린트가 있는 커튼을 양끝 또는 중간에 다는 식이다.
사계절 단열 필름 ‘썬나노’
썬나노에서는 사계절 단열 필름인 ‘썬나도’도 시공해 준다. 썬나노는 여름엔 뜨거운 태양열 유입을 차단해 실내를 시원하게 하고, 겨울엔 내부 난방 열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해 실내를 따뜻하게 한다.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유해자외선을 99% 차단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커튼과 가구들의 변색을 방지한다. 눈부심 방지 기능으로 탁월한 전망효과와 겨울철 결로도 방지한다.
“태풍이 올 때면 베란다 창문에 신문을 붙여놓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썬나노 필름을 붙이면 유리 파손에 의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치 일산동구 성석로 160-17(동국대 뒤쪽 고양가구단지 쪽)
문의 031-975-8303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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