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막걸리 전문점 「바보주막」 해운대점 오픈
1~2만원대 저렴한 안주에 탁사발 한잔…잡맛없는 깊은 단맛이 특징
봉하막걸리 전문점 「바보주막」이 해운대 신도시에도 지난 5월15일 문을 열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바보주막''. 이곳에는 봉하 유기농 햅쌀막걸리를 전문으로 판다. 바보주막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무농약햅쌀을 재료로 전남 담양의‘죽향도가’에서 만들어 가져온다. 바보주막 해운대점 김명회 대표는 “봉하막걸리는 햅쌀로 만들어 맛이 깔끔해 여성들도 마시기 좋은 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많이 달지도 않고 탄산도 적으면서도 잡맛 하나없이 깊은 단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바보주막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영농법인 ㈜봉하마을(대표 김정호) 관계자들이 설립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바보주막 해운대점은 술집으로는 전국최초로 협동조합으로 개점했다. 노무현재단의 해운대구ㆍ기장군에 거주하는 후원회원들이 주축이 되어서 해기마중물협동조합(이사장 이병모)을 설립하고, 제1호 사업으로 봉하막걸리전문점 바보주막해운대점(대표 김명회)을 연 것. 현재 해기마중물협동조합원은 170여명. 그중에는 문재인 국회의원, 배우 문성근, 조국 서울대법대교수 등도 있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운대구 주민으로서는 참여정부시에 민정수석으로 일한 이호철씨도 협동조합이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바보주막 윤경태이사는“부산서면점, 연산점에 이어 3호점인 바보주막 해운대점 개점을 계기로 창원 광주 일산 분당 등 전국 각지에서 협동조합으로 바보주막을 열 계획”이라며 “사람냄새나는 주막이 되도록 매주 음악공연과 시낭송회 등을 추진하고 봉하마을 유기농산물 판매도 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운대신시가지 재래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바보주막 해운대점. 땡초부추전이 1만원, 꼬막 1만2천원, 황태포가 1만5천원, 홍어회 3만원 등 비교적 저렴하게 맛깔나는 막걸리와 안주를 맛볼 수 있다.
문의 701-9622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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