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학기 중간고사도 끝나고 수학여행 및 가족 행사로 학생들이 들뜨기 쉬운 5월이 되었다. 그러나 6월 5일에는 고등부 전국연합모의고사가 있다. 모의고사 준비를 철저히 해서 좋은 등급을 얻을 수 있도록 심기일전(心機一轉)해야 한다. 모의고사는 수능과 동일한 형식으로 출제된다. 새로 바뀐 수능에서 국어영역은 45문제를 80분 동안 풀어야 한다. 화법 5문제, 작문 5문제, 문법 5문제(B형 6문제)와 비문학(독서) 5지문, 문학 5지문이 출제된다. 비문학에서 A형은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생활독서, B형은 인문, 사회, (과학+기술), 예술, 생활독서가 출제된다. 문학에서는 현대시, 고전운문, 현대소설, 고전소설, 극·수필이 출제된다. 단, 현대시에서 A형은 1작품이 B형에서는 2작품이 출제된다. 특히, 화법, 작문, 문법은 A/B형 모의고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영역이다. 총 15문제이고 배점도 1/3이상인 33~34점이다. 학생들은 주로 문학과 비문학(독서)만 치중해서 공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는 화·작·문 시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모의고사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화법 작문 문법의 공략방법을 소개한다.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은 5문제씩 총 10문항이 출제된다. 기존 기출 문제만 가지고 학습을 한 학생들은 화법과 작문에서 의외로 낭패를 볼 수 있다. 화법은 기존의 듣기 문제가 없어지고 대체된 유형이다. 듣기 문제는 학생들이 쉽게 풀 수 있었지만 화법은 조금씩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 나름의 준비가 필요하다. 작문은 기존 쓰기 문제와 같은 유형이지만 역시 지문을 통한 문제 유형으로 변화되어 만만하지는 않다. 우선 새롭게 변화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평가원에서 밝힌 화법과 작문의 출제 원칙은 교과서이다. A형은 화법/작문1 교과서에서 B형은 화법/작문2에서 출제된다. 그러나 교과서만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없다. 오히려 모의고사의 문제 유형을 잘 파악해서 익숙해지는 것을 우선순위로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화법에서는 담화 형태가 2~3지문이 나오는데 공식적 담화와 비공식적 담화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공식적 담화도 대화 형태와 강연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각 담화 형태에 따라 문제의 유형이 다양하다. 작문도 기존 수능은 구상하기, 글감 활용, 개요작성, 표현하기, 퇴고하기 문제로 고정되어 있었으나, 현재 수능은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지문을 활용한 작문 형태로 진화되어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도 있듯이 새로운 유형을 잘 파악하는 학생들은 시간도 단축되고 좋은 점수도 얻을 수 있다.
문법: 문법은 3월과 4월 모의고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영역이다. 기존 수능은 공식적인 문법문제가 1문제 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A/B형은 5/6문제로 대폭 늘어났다. 문법 문제는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문법 총정리를 해 두어야 한다. 같은 유형을 묶어서 5문제 이상씩 풀면 상당히 효율적이다. 특히, B형에서는 고전문법이 포함되어 있어 총정리가 되지 않는 학생들은 1문제를 버리고 시험을 봐야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1학년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국어의 역사를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완벽하게 정리해서 숙지해야한다. 그리고 고1 14종에 나오는 고전 지문을 학습해 두어야 한다. 문법이 익숙하더라도 내용을 잘 모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이다. 즉, 문법 문제는 기존 기출 문제를 충실하게 풀면서 고전 문법을 총정리해서 준비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영역이다. 공무원 문제, 사관학교, 경찰대, 국어 인증 등의 문법 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산 대표
KNP 학원
문제은행 국풍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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