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간식은 내가 직접 만든다

강정, 젤리 등 엄마들이 직접 만든 간식, 아이들에게 인기 짱

지역내일 2013-05-12


지난 6일 오전 11시 서부종합복지관 1층 강의실에서는 ‘건강마을 민들레 모임’ 1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한천가루를 이용해 우유딸기 젤리를 만들었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젤리보다 윤기와 탄력은 떨어지지만 건강한 재료로 영양 만점의 간식을 만든다는 생각에 회원들은 모두 진지한 자세로 이미자 강사의 설명을 들었다.
이날 젤리 만들기 강좌에 참여한 이상미 씨는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이곳에서 엄마들이 직접 만드는 간식은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한다”며 “무엇보다 안전해서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줄 수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고 밝게 웃었다.
또 베트남 여성인 오띠뚜 씨는 “집이 육거리 시장 근처라 아침에 오기가 불편하지만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참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4살, 6살 아이가 있는데 이곳에서 만든 간식을 너무 좋아한다”며 “간식만드는 시간에는 꼭 나온다”고 크게 웃었다.
민들레 모임의 건강 간식만들기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이미자 강사는 “간식을 만들면서 식재료에 대한 설명도 함께 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강의를 듣는 회원들 모두 적극적이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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