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만지는 우리 동네 이색 동물원

지역내일 2013-05-10 (수정 2013-05-10 오후 5:44:58)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동물원 나들이
보고 만지는 우리 동네 이색 동물원



6세, 4세인 아이들이 있는 주부 강현정(37. 좌동)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시달린다. 아파트에서 강아지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줄만한 동물원이 부산에 없다는 것이 더 안타깝다고 한다.
부산 어린이동물원 조성사업인 ''더 파크(The Park) 사업''이 곧 개재될 전망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부산시민들은 일단 박수를 보내지만 언제 완공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부산엔 제대로 된 동물원이 없어 에버랜드 ,대전 오월드 같은 동물원을 찾아 멀리 떠나게 된다.


부산 인근에 동물원



진주 진양호 동물원
진양호 호반에 조성된 진양호공원에 위치한 경남 최초의 동물원으로 호랑이, 사자, 곰, 독수리, 낙타 등 50여종 300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동물원 하면 떠올리는 호랑이, 사자, 곰과 같은 동물들이 있는 곳이라 부산에서 많이 찾아가고 있다. 놀이공원, 삼림욕장, 자동차극장 등의 휴식시설과 공원 주변에 어린이 교통공원, 물문화관 등 볼거리가 많다.


경남수목원 야생동물관찰원
경남수목원 내 위치한 야생동물관찰원은 56종 400여마리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수달, 오소리, 삵 과 같은 동물들도 있고 수리부엉이, 올빼미, 독수리, 항조롱이 등의 조류들도 있는 아담한 동물원이라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울산대공원
부산과 비교적 가까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울산대공원의 어린이 동물농장은 사슴, 염소, 양, 나귀, 원숭이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앵무새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앵무나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이다. 또 울산대공원 내에는 나비식물원, 곤충생태관이 있어 동물도 보고 곤충도 관찰할 수 있다. 울산대공원의 장미원과 동물농장은 5월 중순까지 확장 공사를 하고 있으니 개장여부를 확인하고 가야한다.


동물을 볼 수 있는 카페




부산대 인근 동물체험카페 키주스토리
최근 부산대 주변에 생긴 ‘Kidzoo Story(키주스토리)는 40종 100여마리의 동물들을 선보이고 있다. 원숭이, 반달가슴곰, 왈라비, 미어캣, 사막여우 등의 동물들과 이구아나, 거북, 다양한 조류들까지 꽤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간단한 음료나 식사도 할 수 있고 야외정원에는 미니말과 양, 기러기 등도 볼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10,000원 성인 8,000원)

NC백화점 동물키즈카페 주렁주렁

해운대 장산역 NC백화점 12층에 자리잡은 ''주렁주렁(zoolungzoolung)''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동물 키즈 파크이다. 다른 동물원과 달리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지 않아 새가 날아와 손 위에 앉기도 하고 직접 동물들을 만져볼수도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공연장에서는 동물쇼를 볼 수 있고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씨앗교실’ 도 운영된다. (어린이 12,000원, 성인 8,000원)

남구 대연동 주주카페
경성대부경대역 5번출구쪽에 위치한 도심속 미니 동물원 ‘주주카페(zuzucafe)’는 사막여우, 고슴도치, 기니피그, 프레리독, 페릿 과 같은 작은 동물들과 파충류, 조류 등이 모여있는 곳이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면서 만져볼 수 도 있다. 아동,성인 8,000원이고 음료를 제공한다.

동물을 볼 수 있는 곳



카페나 미니동물원은 아니지만 간단한 몇 마리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장소들도 많다.
롯데백화점 옥상에는 토끼, 기니피그, 다람쥐 등 조그만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동물농장이 마련되어 있다.
누리마루가 있는 해운대 동백섬에는 산책이나 운동을 할 때 밖에서 뛰놀고 있는 토끼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경성대조류박물관에는 박제된 조류도 있지만 살아있는 독수리도 만날 수 있고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소(해운대 신도시 대우아파트 부근 소각장)에는 공작, 오리, 토끼, 기러기 등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벡스코에서는 원숭이학교 공연과 아프리카 대 탐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원숭이학교는 학생원숭이들의 예절교육과 체육시간, 산수문제풀기 등 재미있는 쇼가 펼쳐지고, 공연관람 뒤에는 아프리카 초원의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D 입체 야생 동물체험관’을 방문하면 아프리카와 적도 정글에서 직접 3D 로 촬영한 입체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악어 한살이에 대한 교육적인 구성과 살아있는 악어 먹이주기 이벤트’를 비롯해 ‘세계에 딱 하나뿐인 머리가 2개인 보아 구렁이’, ‘정글의 희귀한 살아있는 뱀’ 등의 전시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교과서나 학습 교재에서만 보았던 동물들이 눈 앞에서 살아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원숭이 공연과 아프리카 탐험을 모두 할 수 있는 종합권은 25,000원인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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