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실련, 시민과 함께하는 협동조합 강좌
거제경실련이 ‘함께사는 대안경제, 협동조합을 만나다’라는 협동조합 연속 기획강좌를 마련, 지난 1일 거제대학 다목적홀에서 첫 번째 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의에는 국내 협동조합 박사 1호인 장원봉 박사(사회투자지원재단 상임이사)가 ‘제1강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으며, 아이쿱과 인드라망 등 기존 소비자협동조합 조합원들을 비롯해 사회적 기업 육성을 꿈꾸는 거제자활센터, 소상공인, 관련 공무원과 시의원 그리고 거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 등 8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열띤 호응과 관심 속에 진행됐다.
장원봉 박사는 협동조합에 대해 “구성원들에 의해서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라며 “고용불안과 복지국가의 재정위기로 인한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사회적 경제가 이러한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회적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마을공동체사업을 확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 실현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좌를 개최한 거제경실련 김용운 집행위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협동조합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설립하고 운영하는 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쟁력이 더욱 취약해져가는 동종의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사회적 취약계층, 마을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일어나고, 이를 제도적으로 지원 육성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 강좌 일정은 ▲7일 ‘세계협동조합의 사례와 현주소’ ▲14일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현재와 미래 ▲22일 협동조합기본법의 이해와 설립 실무 ▲28일 ’협동조합, 성공과 실패의 조건‘ 등으로 거제대학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문의 거제경실련 637-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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