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은 강동북페스티벌이 ‘Life navigation, 세계 문학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5월 6~10일까지 5일간의 도서관축제와 5월11일 하루 동안 강동구청앞마당 디자인거리에서 펼쳐지는 야외 거리 축제를 포함해 모두 6일간의 여정으로 이루어진다.
2013 강동 북 페스티벌의 취지는 다양한 나라와 작가 또는 이야기가 담긴 세계의 모든 문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방향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차와 배를 타며 신나는 세계 문학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행사장에 에어 바운스를 비롯해 미니 기차와 바이킹을 마련했다.
‘시(時)-랩 경연대회’과 ‘독서 골든벨 퀴즈대회’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시(時)-랩 경연대회’가 올해도 열려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사무엘 울만의 ‘청춘’, 구르몽의 ‘낙엽’, 하이네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헤르만 헤세의 ‘들판을 지나서’등 세계문학을 소재로 시를 랩송으로 편곡해 부른다. ‘세계의 문학에서 나만의 랩을 찾다’라는 표어 속에 지난 4월8일부터 3주간 접수 최종결과는 110팀,170명. 최종경쟁률 10대1이라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40대 래퍼까지 전국 팔도의 래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독서 퀴즈 골든벨’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허클 베리핀의 모험’ ‘어린왕자’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는가?’ 등 4권의 선정 도서를 탐독해 퀴즈대회에 참가하면 아이 패드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상은 초등학생 100명으로 강동구청 앞 야외 상설 무대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저자 특강과 행사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도서관 축제는 5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강동구립도서관(성내·해공·강일·암사도서관)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5월9일 해공도서관에서는 로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서평꾼 이현우 씨가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읽기’로 강연을 하고, 같은 날 5월 9일 암사도서관에서는 윤성근 씨가 ‘이상한나라의 헌책방’ 강연으로 세계문학을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성근 씨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라는 헌책방을 직접 운영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방송인으로 유명한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가 11일 오후 2시 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에서 ‘돈키호테에게서 배우는 인생 교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밖에도 15개 출판사와 지역서점이 참여하는 도서할인판매, 스콜라스, 건축모형 만들기 등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11일 야외 거리 축제 식전행사로 ‘책 ,길을 밝히다’ 한영 중학교의 브라스 밴드공연을 비롯 축하공연으로 ‘극단, 현주 컴퍼니’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보컬그룹 ‘데일리노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제1회 책읽기마라톤 우수 독서 회원상 시상식과 제1회 미술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강동북페스티벌 사이트 http://cafe.naver.com/gdbookfest
강동 북 카페 http://cafe.naver.com/gdbookcafe
공단 트위터 twitter.com/igangdon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