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연세대 자연계 수시논술

지역내일 2013-05-07

5월이 되면서 꽤 더워져서 금방 여름이 올 듯한데, 동시에 논술 시험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번 기고를 통해 학부모님들과 수험생들에게 얼마 전 발표한 연세대학교의 자연계 수시 논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지면상 수시 전형에서 자연계의 논술 전형에 대해서만 설명할 것이니 이 점 이해 바란다.


1. 2014년도 연세대학교 자연계 수시 논술 시험 개요


원서 접수 : 9월 4일(수) ~ 9월 6일(금)
논술 시험 : 10월 5일(토) ~ 10월 6일(일)
변동 사항 : 수학능력시험 자격 완화 + 논술시험에서의 과학 비중 축소



2. 2014년도 연세대학교 자연계 수시 논술 시험의 특징


(1) 우선선발 및 일반선발 개요


선발인원의 경우 우선선발에서 전체 정원의 70%, 일반선발에서 남은 30%를 모집한다.


논술과 내신 비중에 관하여는, 우선선발의 경우 ‘논술 70% + 내신 30%’, 일반선발의 경우 ‘논술 50% + 내신 50%’의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의예과, 치의예과의 경우 우선선발이 없으며 일반선발로만 선발한다. 미등록인원이 생기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에서 각각 보충을 하며, 우선선발에서 충원대상자가 없을 경우 일반선발에서 충원한다.


(2) 대학수학능력시험 자격기준


우선선발의 경우, 의예?치의예를 제외한 자연계의 경우 ‘수학B 1등급, 과학탐구 2과목 등급의 합이 3 이내’이어야 한다. ‘수리(가), 과학탐구 모두 1등급’을 요구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약간 완화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일반선발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여야 하되, ‘수학B 및 과학탐구 영역 중 반드시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우선선발이 없는 의예?치의예의 경우에는 ‘국어A, 수학B, 영어B, 과학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1등급 이내’여야 한다.


과학탐구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1,2구분 없음) 평균등급을 반영함을 기본으로 하되, 단, 자연계열 우선선발의 경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1,2구분 없음) 등급의 합을 반영한다.


(3) 논술 문제의 경향


이번 연세대학교 자연계 수시 논술 시험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과학논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작년까지 연세대학교는 수시 논술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 과학논술에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모두를 출제하는 유일한 대학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한과목만 선택해서 풀면 된다. 단 사전에 한과목을 미리 선택해야 한다.



3. 연세대학교 자연계 논술 대비 방법


필자는 이미 이 지면을 통해 자연계 수시 논술 시험에서 ‘과학논술의 비중이 줄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므로 올해 연세대학교에서 과학논술을 1과목 선택으로 바꾼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수리 논술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작년까지도 과학논술보다 수리논술이 더 중요하였으나 올해는 수리논술의 중요도가 더 높아진 셈이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수리논술에 매진하되,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서 늦어도 여름방학부터는 집중학습을 통해 과학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수리논술의 경우 연세대학교는 집합부터 심화미적 또는 기하벡터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출제를 하고 있으므로 여름방학이 되기 전에 고1, 고2 때 공부했던 부분을 심화학습을 통해 복습하여야 할 것이다.



4. 맺음말


올해 4월에 있었던 연세대학교 입학설명회에서는 수시에서의 대학능력시험 자격기준을 완화한 이유로, ‘수학능력시험이 A, B형으로 나뉘면서 학생 이동이 생겨 분명히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생길 것’을 들었다. 이는 연세대학교에서도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을 의심하고 있는 반증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아울러, ‘논술이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라고 강조하였다.


6월 교평 모의고사 및 1학기 기말고사를 제외하면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 시험은 대략 5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연세대학교에 지망할 학생이라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논술 준비를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만일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논술학원에서 상담을 받길 권한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고민만 한다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시간은 계속, 잘 흐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배근조 원장
현 변호사 및 변리사
현 이지논술 이과 원장
이지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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