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는 청각 전문가에 의해 자신의 청력을 정확히 검사하여 개인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면 말소리의 인지력이 높아지고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보청기 가격이 고가야만 무조건 내 귀에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청력검사와 전문가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생활환경에 맞는 보청기를 구매했다면 그게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보청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청기를 귀에 착용하면 바로 모든 말소리가 잘 들리고 소음은 줄여준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무리 고가의 좋은 보청기라도 일정한 적응시간이 없다면 소리만 크지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난청기간이 길면 길수록 청각세포의 손상이 심해져서 보청기를 착용해도 소리만 들리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게 되며 방치시에는 치매에 걸릴 확률을 5배나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 일정시간이 지났음에도 소리는 큰데 말소리를 알아듣는 것이 많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고 사람들을 만날 때만 사용하거나, TV볼 때만 사용하거나, 집에서 사용하지 않고 밖에 나갈 때 만 잠깐 사용하시는 등의 보청기 사용시간이 현저히 적은 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청기 소리를 통해 말소리 분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용한 장소에서 시끄러운 장소로, 1대1 대화에서 1대 다수의 사람들과 대화 등 조금씩 사용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청신경을 통한 뇌가 소리에 잘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TV나 전화 등은 기계음이고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므로 적응이 조금 늦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 처음 착용하시는 분은 일정 기간 동안 사용 시간과 사용 환경, 소리의 크기, 주파수압축 등을 개인 환경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2-3달 정도의 적응기간을 거처야만 그때부터 불편함이 줄어들고 말소리의 인지능력이 향상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일반 전자제품과는 달리 보청기는 구매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 귀에 맞춰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보청기를 구매하실 때는 단지 보청기 가격비교가 아닌 구매하는 곳의 접근성과 상담자의 전문성과 자격, 시설인증은 된 곳인지, 청능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인지 정확히 판단한 후 구매하셔야 보청기를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강용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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