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생생 ‘광안리어방축제’ 구경 오세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어촌의 민속문화를 소재로 한 부산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부산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는 26일부터 3일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어방에서 놀고가세! 어방에서 쉬어가세!’를 주제로 한 제13회 광안리어방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물을 던지고 당겨 고기를 잡는 ‘어방그물끌기’와 어선의 횃불이 바다에 어린 ‘진두어화’(津頭漁火) 등 36가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날은 어선 32척을 동원하고 만선을 기원하는 진두어화를 스토리텔링해 시나리오를 짠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또 하이라이트인 어방그물끌기 행사에서는 관람객이 단막극을 즐기면서 직접 그물을 당겨 고기를 잡아가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성 모형, 닥종이 인형, 수군 교대식 퍼포먼스, 민속놀이 한마당, 보리전, 주막과 함께하는 주모, 수군, 어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옛 수영성 어촌마을을 재현한다.
더불어 해녀들의 삶을 담은 사진 전시회, 해녀복 입어보기, 해양생물 만져보기, 맨손으로 활어잡기, 짚풀 물고기 만들기, 물고기 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게다가 야간에는 월드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아트 마켓 행사, 거리의 화가 프로그램, 해변 영화관 운영 등이 예정돼 있고 축제 기간 내내 크루즈, 모터보터, 카약, 레프팅, 제트보트, 노보트, 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다 가두리 낚시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숭어, 밀치 등을 마음껏 낚을 수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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