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와 탈모

지역내일 2013-04-29
<p><img hspace="10" vspace="10" align="righ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hong(10).jpg" width="200" height="300" alt="" />우리에게 황사는 어느새 봄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황사가 최근 들어 생겨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록된 먼지현상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아달라왕 9년(서기 174년)의 우토(雨土)라는 기록이다. 그 당시에는 하늘의 신이 화가 나서 비나 눈이 아닌 흙가루를 땅으로 뿌린 것으로 믿어서 먼지현상이 눈앞에 나타나면 왕과 신하들은 몹시 두려워했다고 한다. 신라시대와 지금, 황사가 있다는 것은 같지만 그 성분은 많이 달라졌다. 현재의 황사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의 함량이 높다. <br />봄은 탈모인들에게 좋지 않은 계절이다. 최근 현대인들에게 부쩍 많아진 열성탈모의 경우 머리로 오르는 열이 모근과 두피를 약화시켜 탈모가 발생한다. 추운 겨울에 비해 날이 따뜻해지는 봄철엔 몸에서 열이 발생되기 쉽다. 열성탈모를 가진 환자들은 열로 인해 두피도 건조해지고 모공은 넓어지므로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봄철의 황사는 탈모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 황사의 미세 먼지들이 모공에 끼게 되면 두피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열을 발생시키면서 탈모가 유발된다. 모발의 중금속 농도가 올라가면 탈모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당장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더라도 황사의 중금속과 산성화된 물질들은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를 조기에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p>
<p><strong>봄철 황사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법<br /></strong>1. 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있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고 돌아왔다면 두피를 즉시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이 씻겨 나갈 수 있도록 두피를 더욱 청결하게 세정하고 여러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비듬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두피까지 시원한 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br />2. 과도한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두피에 끈적이는 것이 남아있다면 황사가 붙어 더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고 두피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br />3. 중금속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탈모예방과 발모에도 매우 좋다. 해조류를 즐겨먹도록 하자. </p>
<p>탈모는 생활관리를 통해서도 나아질 수 있지만, 그래도 진행이 심하다면 탈모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가 본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모발은 잃기는 쉬워도 회복하기는 어렵다. 내일보다는 오늘이 더 치료하기 좋은 때이다.<br /><br /><strong>발머스한의원 노원점 홍성표 원장</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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