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도립도서관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공청회 개최

지역주민 도립도서관 추진위 “천안 아산시민 위한 도립도서관 건립하라” 한목소리

지역내일 2013-04-28 (수정 2013-04-28 오후 11:13:11)
천안시와 아산시가 함께 도립도서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아산도립도서관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호 김윤섭. 이하 도립도서관 추진위)는 천안시의회 최민기 의장, 아산시의회 김응규 의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출범식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천안시 박완주 국회의원, 김영숙 장기수 김영수 시의원, 아산시 안장헌 시의원, 충남도 김득응 김종문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도립도서관 추진위는 LH가 지난 2011년 천안시에 도서관 부지 2만6587㎡를 기부 채납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내지 못하고 근린공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지는 2008년 안내책자에는 도서관부지로 나와 있지만 2010년에는 공란 2011년에는 근린공원으로 표시돼 있다. 
현재 인구 10만명도 안 되는 내포 신도시지역에 2015년까지 570억이 투입되는 도립도서관이 추진되고 인구 2만여명의 세종시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계획 등이 추진되는 반면, 인구 90만명에 달하는 천안과 아산지역에는 도립도서관 계획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아산시의회 안장헌 의원은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소한의 교육문화여건이 조성됐어야 했는데 열악한 환경에 지내는 주민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도서관 부지 면적과 2만6587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아산신도시 11단지의 경우 3일만에 주민 700여명이 서명했다. 주민들의 요구가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도서관 건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단계 사업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며 "앞으로 LH 등 관계기관 방문 및 집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오늘 출범식은 천안시와 아산시가 함께 힘을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90만 천안 아산시민이 함께 도립도서관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도서관 추진위는 신도시아파트 입대위, 이·통장, 학교운영위원 등으로 구성하고 조직·홍보·정책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또한 도립도서관 추진위에는 아산시 이명수 국회의원, 천안시 박완주 국회의원, 천안시의회 최민기 의장, 아산시의회 김응규 의장, 천안시 김영숙 시의원, 충남도 이광열·;김지철 도의원, 아산시 안장헌 시의원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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