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비염(鼻炎)에 따른 식·약(食·藥) 요법

지역내일 2013-04-28 (수정 2013-04-28 오후 10:50:29)
비염(鼻炎)에 따른 食.藥요법
양기가 부족하면 구규(눈,코,입,귀,전후음)가 불리 한다.
비염의 원인과 증상은 사람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오나 비염에 걸리는 대체적인 인과관계는 양체인 사람이나 음체인 사람이나 찬 기운을 맞아서 감기에 걸리거나 음식을 먹어서 폐를 상하면서 나온다고 봐야합니다 .
이것은 한의학적으로 외감이라 하고 형한음냉즉상폐(形寒飮冷則傷肺)라 하여 즉 감기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경우입니다. 감기가 오래 되거나 표치(겉표면)만 치료하고 속은 치료를 안 하여 속 즉 오장육부에 열이 남아있는데 감기에 다시 걸리거나 하면서 만성으로 변한상태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반복되다보면 사람의 기혈음양이 손상을 입어서 면역체계가 부조화상태가 되고 육체는 한쪽으로 편중되어 증상은 점점 악화가 되는 것입니다 .
양체인은 평소에 더운 것을 싫어하고 시원한 것을 좋아하다보니 찬바람을 많이 쐬고 찬 음료를 자주 마시다 몸이 피곤하거나 방심한 틈을 타서 감기에 걸리게 되는데 타고난 체질상으로도 몸에 화기가 많고 음혈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콧속이 따갑거나 막히고 재채기, 냄새를 잘 못 맡으며 건조한상태가 많으면서 맑은 콧물이 주루룩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체인은 평소에도 추운 것을 싫어하고 찬 것을 잘 먹지 않으려하고 먹는 것도 잘 소화를 못시키니 잘 먹지 못해서 항상 기운이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고 여기에 과로가 겹치다보면 양기가 더욱 부족하게 되어서 항상 몸은 수습을 잘 배출하지 못함으로 콧속에 하얗거나 누런 콧물이 많은 편이고 콧속이 많이 부어 있어서 비후성비염증상이 나타나며 추위를 많이 타고 소변을 자주 보며 대변은 설사를 잘 하는 편이나 간혹 오장 진액이 마른상태까지 간 사람은 변비가 되기도 하고 입이 마르나 물은 많이 먹지 않고 입만 축이는 정도로 먹습니다. 
 태음인은 시작은 한기(寒氣)로 되지만 이미 속에서 열이 생겨서 열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체질은 사람들이 양체, 음체를 혼동하고 치료하거나  한태음 열태음인 으로 나누어서 치료하기 합니다만 사실 타고난 체질은 하나인데 상황에 따라 변한 것이므로 그 변한 상황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알러지성 비염 같은 경우처럼 사람의 기혈음양이 손상을 많이 입은 사람은 체질에 구애받지 않고 음양의 법칙에 맞게 치료를 오랫동안 하신다면 일상의 불편함에서 벗어나시리라 생각합니다.

글 : 박용봉 원장 (수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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