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읍성 재현 성돌모으기 운동본부와 청주시는 청주 역사 정체성 회복 차원에서 성돌 모으기 운동을 추진한다.
청주읍성은 100여 년 전인 1911년 일제에 의해 훼철(毁撤, 헐어서 치워 버림)됐으며 이후 성돌은 하수구와 무심천 제방 조성을 위해 사용됐다고 알려져 왔다. 실제 지난 2011년 구 남궁병원 터 발굴조사시 하수구 돌로 사용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한, 일신여고 안에 위치한 탑동양관의 경우 1910년대 건축된 것으로 기초석에서 성돌이 조사됐고, 남주동 한 민가에서도 성돌이 확인돼 청주읍성 주변에 성돌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부터 청주읍성 터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해 서벽과 동벽의 위치를 확인했고, 읍성 성벽의 폭이 7.5~8m정도였음이 밝혀졌다. 청주시는 이를 토대로 청주읍성 서쪽의 일부(현재 중앙공원 내 YMCA건물 옆) 성벽을 재현할 계획이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원·청주문화사랑모임·서원향토문화연구회·충청북도문화유산연구회는 3월 21일 (목)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청주읍성 재현 성돌모으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시민참여 성돌 쌓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성돌답사, 성돌 사진전 등을 통하여 성돌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또 청주읍성 주변 주택가 및 상가 등 조사를 통하여 성돌찾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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