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시 상당보건소 정책은 ‘노인의 건강증진 사업’에 주로 맞춰질 전망이다. 상당구 지역 노인인구 증가와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노인건강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는 사회적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현재 상당구지역에는 24만 43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만 44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당구 전체 인구 중 10.2%로, 흥덕구 지역(8.6%)에 비해 노인 인구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당보건소에서는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각 지역 복지관, 노인회, 경로당, 각종 사회단체와 연계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체조 교실’에서부터 질병의 의학 상식을 알려주는 강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실버 노인건강 체조교실 ▲웰빙 어르신 건강교실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고혈압, 당뇨 교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는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총 33회에 걸쳐 성인병 예방, 영양, 구강, 중풍 교육을 실시한다. 또 ‘경로당 어르신 기초건강관리 서비스’와 ‘어르신 장애예방, 관리, 재활교육’도 연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50여개에 이르는 경로당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용암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 하에 ‘행복이 가득한 건강대학’을 개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14일 입교식을 시작한 제 1기 건강대학에는 정원 60명 이외에도 100여명에 이르는 대기자가 있는 상태다.
용암보건소는 건강대학 이외에도 ‘기쁨 주는 용암종합복지관 어르신 건강관리’라는 사업을 통해 노인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고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4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청주대학교 보건의료대학 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상당보건소 심명희 보건행정담당자는 “보건소에서 하는 많은 사업들이 모두 의미 있지만 노인 건강관련 사업과 프로그램은 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사업규모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상당보건소에서 올해 진행하려는 사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보건정책 ▲의약관리 ▲감염병 관리 ▲가족보건 ▲건강증진 등이 있다.
상당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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