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보건소에서는 어떤 사업 하나?
“살 빼실 분∼ 흥덕보건소로 오세요!”
유아부터 노인까지 비만 프로그램 다양, 건강증진 모델학교 운영, 지역주민 참여 유도
지역내일
2013-03-24
(수정 2013-03-24 오후 7:24:18)
흥덕보건소 박소라 강사가 한벌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양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흥덕보건소 주요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영·유아에서부터 청소년, 성인의 건강증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생애 주기별로 만성질환 및 비만관리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 특히 건강증진 사업에서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비만관리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흥덕보건소에 따르면 흥덕구지역 주민들의 비만율은 2011년 22.3%로 2008년 19.6%보다 증가했다. 여자보다는 남자 비만 인구가 더 많아졌고 노인일수록 비만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된 ‘2012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에 따르면 노인뿐만 아니라 초·중·고교생들도 점점 뚱뚱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학생들의 비만율은 14.7%로 전년(14.3%)보다 0.4% 증가했다. 2008년 11.2%에서 2009년 13.2%, 2010~2011년 14.3%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흥덕보건소에서는 성인뿐 아니라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비만점프 교실 ▲3대가 함께 하는 운동교실 ▲건강 쑥 체중 쏙 프로그램 ▲성인 비만탈출 ▲건강가족 행복운동교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 흥덕보건소는 초, 중학교와 연계한 건강증진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의 건강관리기술 개발을 통해 건강행태를 개선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모델학교는 산남초등학교와 남성중학교로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산남초등학교는 운동, 영양, 금연 등 건강교육과 체지방 측정 후 운동효과 분석을 통해 비만학생을 관리할 계획이다. 윤혜정 주무관은 “어릴 적 건강교육은 평생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건강증진 모델학교인 남성중학교는 지난 3월 11일부터 ‘아침이 즐거워요! 걷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중 전교생은 운동 강사의 지도 아래 아침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또한 4월말 경부터는 비만학생을 선별해 ‘건강 쑥 체중 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만학생은 에어로빅, 방송댄스, 세라밴드, 줄넘기, 수영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흥덕보건소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비만관리 사업 이외에도 ▲의료관리 ▲의약품등 관리 ▲감염병 관리 ▲예방접종 사업 ▲모자보건 사업 ▲정신보건 사업 등이 있다.
흥덕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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