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설사병 유행 … 손 잘 씻고 물 끓여 먹어야
지난 겨울 부산지역 급성 설사병 유행의 주된 원인은 `노로바이러스''라는 결과가 나왔다. 노로바이러스는 설사, 구토, 복통, 장염, 독감 등의 증상이 함께 동반하는 유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할 수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시내 설사환자 분변 413건을 대상으로 원인 바이러스 조사를 벌인 결과, 45.3%인 187건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또 이 가운데 노로바이러스가 132건으로 양성반응 중 가장 많은 70.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인 분면 413건 중 영유아 분변이 79% 이상을 차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4월 초까지는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될 전망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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