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 사는 복지마을을 그리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복지마을 디자인대학 수료식

지역내일 2013-04-17
안산시민이 꿈꾸는 좋은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거리,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이웃이 있는 마을, 마을 평상에서 멋진 음악회가 열리는 마을이다. 지난 11일 상록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복지마을 디자인 대학 수료식’에서 쏟아진 안산 시민들의 목소리다.

안산 좋은마을만들기 지원센터와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마을 디자인 대학’을 지난 6주간 운영한 후 이날은 마을 주민들의 고민을 담은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날이었다. 복지마을 디자인 대학에는 군자종합사회복지관, 본오종합사회복지관, 부곡종합사회복지관, 안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초지공합사회복지관 등 5개 복지관과 본오1동, 선부1동 성포동, 초지동 주민이 참여했다. 지역별 복지거점이 되는 복지관과 마을 주민이 협동해 마을의 문제를 고민하고 스스로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마을 실태 조사를 위해 ‘동네 한바퀴’를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에서 가능한 사업을 기획했다.
복지마을 디자인 대학을 통해 본오1동과 선부1동은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마을 주민 모임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성포동과 초지동은 특색있는 공간을 활용한 마을 축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안산시 좋은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이현선 사무국장은 “매년 마을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디자인대학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마을 복지거점인 복지관이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복지의 관점에서 마을만들기 실마리를 풀어가는 것을 시도했다”며 “이날 발표한 사업 중 실행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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