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예술을 느껴라

경기창작센터 4월부터 창의예술캠프 진행

지역내일 2013-03-20
예술가들이 진행하는 독특한 예술체험캠프가 오는 4월부터 경기창작센터에서 진행된다. 대부도 선감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는 예술체험교육, 문화체험, 자원봉사가 접목된 새로운 개념의 캠프를 개발해 학교와 연계한 창의예술캠프를 진행한다.
초·중·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섬에서 만나는 창의예술캠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작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동시대 예술을 이해하고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열린시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작가와 함께 시각, 공간 조형활동, 영상 과학창의활동, 공연퍼포먼스, 자연생태 탐구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숨어있는 예술적 감성을 깨우게 된다. 창의예술캠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다른 어느 캠프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독특하며 예술적인 활동이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갯벌에서 사람의 몸보다 훨씬 큰 대형 천을 잡고 서서 하늘을 캠버스 삼고 긴 천을 붓 삼아 자연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 예술 프로그램인 ‘바람드로잉’, 가면극을 통해 숨겨져 있던 자아와 타인의 관계를 재발견 해가는 ‘전통연희 한마당’, 재활용 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악기를 제작하는 ‘우리들만의 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경험 할 수 있다. 동네 한바퀴를 돌라본 후 느낀 이미지를 한 장면으로 압축시켜 표현한다든지,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을 쪼개 다른 형태의 조형물로 만들어내는 과정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모든 프로그램을 경기창작지원센터 입주작가들이 직접 진행한다는 것이다.
경기창작센터 담당자는 “캠프 참가자는 예술가들의 직접 교류하면서 그들이 가진 예술적 시각과 감성을 접하면서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예술이란 책 속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만질 수 있고 현재 진행형으로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캠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창작센터는 창의캠프 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이 이용가능한 식당과 체험전시관, 작가 전시관을 4월중 완공하고 체험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창의예술 캠프에는 학교 뿐 아니라 추억을 쌓고 싶은 가족단위나 창의교육을 원하는 기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경기창작센터 홈페이지(www.gyeonggicreatio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교육 문의 : 032-890-4860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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