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홈파티, 손님 음식이 걱정된다면?
얼마 전 예쁜 딸아이를 출산한 김지은(32· 판교동)씨는 요즘 마음이 바쁘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딸의 백일잔치 때문. “이리저리 인터넷도 뒤져보고, 엄마들에게 물어봐도, 아기도 어리고 해서 집에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죠. 그런데 음식 하는 일이 어디 쉽나요? 애 하나 보기도 벅찬데, 없는 솜씨에 손님상까지는 무리에요. 그래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하울스데이에서 만난 김 씨는 얼마 전 친구아이의 돌잔치를 통해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음식이 맛있고 깔끔해서 이곳을 다시 찾았다고 했다.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어
2009년 문을 연 돌잔치 전문점 하울스데이가 본격적인 케이터링 서비스를 실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터링이란 사사로운 파티나 음식서비스를 위하여 음식과 그 밖의 기물을 가정이나 특정 장소로 출장서비스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음식을 필요한 모든 상황에 맞춰 구성할 수 있고 일반 뷔페와는 다른 점은 메뉴의 구성이나 그 양을 행사 주최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뷔페는 원하지 않은 메뉴까지 포함돼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느낌이다. 하지만 하울스데이는 메뉴리스트에서 원하는 메뉴만을 골라 원하는 만큼만 주문하면 되니 합리적이다. 설령 음식이 남아도 보관했다가 집에서 먹는 반찬으로 활용하면 된다.
특히 음식 맛으로 좋은 평점을 얻고 있는 하울스데이라 소비자들은 더욱 반가워하는 것 같다. 최상의 식재료로 한식, 중식, 일식을 총망라하는 다양한 메뉴와 손님들의 구성을 파악하여 입맛에 맞게 조리해 주니 더욱 만족도가 높다.
그러기 위해선 미리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보통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5일전에는 메뉴 컨펌을 하고 행사 당일 날 바로 조리에 들어가 만들자마자 배달을 해 최대한 따듯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메뉴 하나하나에 엄선된 신선한 식재료와 주방장의 30년 노하우로 깊은 맛과 멋이 정해지는 정갈한 음식을 선보인다.
음식은 일반 일회용 용기에 담겨져 전달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접시나 그릇에 옮겨 담고 살짝 데우기만 하면 손님 초대 준비 완료다. 파티용 그릇이 필요하다면 따로 대여를 할 수도 있다.
배달되는 음식들은 젊은 층 입맛에 웰빙 푸드를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맛이 있고 깔끔하다. 아무래도 집에서 혼자 만들기 어려운 갈비찜, 보쌈, 홍어무침, 육회가 가장 인기.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는 버팔로 윙, 오븐구이 치킨을 많이 찾는다. 거기에 디저트, 과일까지 준비돼 있으니 필요한 음료와 주류만 준비하면 된다.
특히 집에서 하는 백일잔치를 원하는 경우에는 백일 옷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엄마들의 반응이 좋다. 또한 백일상의 경우에는 테이블 데커레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소개받을 수도 있고 MC를 섭외해야 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경우에도 연결이 가능하다.
이곳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아들의 생일 파티를 한 최미영(39·수내동)씨는 “초대는 이미 다 해놓았고 엄마들 모임에서도 기대들 하면서 온다고들 하는데, 무슨 요리를 얼마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막막해 하다가 하울스데이를 통해 집에서 파티를 열었죠. 맛은 물론 세련된 스타일링과 양도 넉넉해 손님들도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정말 800%만족입니다”라고 칭찬했다.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깔끔하고 담백한 맛
하울스데이 한장혁 대표는 “그 동안 저희의 음식을 맛보고 ‘집으로 배달해 줄 수 있냐’라는 문의를 참 많이 받았다”며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한다.
“요즘 추세가 백일은 측근들만 모시고 집에서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더욱 수요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 대표 첫 아이의 태명이었던 ‘하울’이의 기쁜 날처럼 내 자식 생일상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잔치를 하겠다는 뜻인 하울스데이는 특별한 날 우리와 함께 하기에 충분한 듯하다. 하울스데이와 함께한다면 손님 맞은 후 집주인은 음식에 신경 쓰느라 제대로 앉지도 못하는데 집주인마저 대접을 받는 듯한 홈 파티로 손님맞이의 고민을 확 날려줄 것이다.
주소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22-3 다운타운빌딩 3F
문의 031-713-1141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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