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교육 실현 ‘퓨처키즈’
다양한 탐구주제와 융합적 지식으로 창의성 길러
아이들을 능동적 학습자로, 자신감 있는 발표자로 변화시키는 수업
“신화어드벤처라는 수업의 경우, 우선 아이들이 찾아온 별자리 이름을 각자 말하는 것으로 시작하죠. 그리고 관련 신화, 역사적 유래로 지식을 확장합니다. 신화를 기본으로 시놉시스를 짜고 주조연을 맡아 연기를 합니다. 이것을 녹음하고 스토리 북 위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목소리 역할극에 맞는 그림책을 만듭니다. 최종적으로는 만든 그림책과 더빙한 목소리를 가지고 한편의 영화시사회를 합니다. 독서, 음악, 과학, 미술 등의 영역을 고르게 습득하면서 융합형 교육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죠.”
융합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퓨처키즈 수업에 대한 한재희 센터장의 설명이다.
새 교육과정 개정 방향과 유사한 교육모형 제시
2013년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 개편이 부분적으로 개별학년에 적용됐다. 우선 적용학년은 1~2학년이다. 큰 변화는 국어와 국어활동이 분리되었고 수학의 경우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수학교과서를 접하게 되었다. 또한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분리되어 운영되던 교과들이 주제별 통합교과 한권으로 통합되었다. 2014년은 3~4학년에, 2015년은 5~6학년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실생활 교육, 생각하는 교육, 융합교육에 따른 변화다.
퓨처키즈는 새로운 교육개정 방향과 매우 유사한 교육모형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교육 방향을 10여 년간 유지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실생활 주제나 교과 주제를 테마로 하여 다양한 답이 모두 정답일 수 있는 생각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제기되는 융합교육도 일찍부터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융합교육은 STEAM교육으로 설명된다. 일찍부터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들이 채택해 실시하고 있는 STEM교육에 Arts부분이 통합된 교육방식으로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각 첫 글자가 합쳐져서 새로운 의미가 환기된다. 기존의 학문분야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각기 다른 학문 상호간의 통합적인 연계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2개월간 탐구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는 외교관’이라고 말했던 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왜 외교관이 되고 싶냐고 되물었죠. 그랬더니 이 아이의 답변이 ‘엄마가 되래요’였어요.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어요. 퓨처키즈는 스스로 꿈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7년째 (주)대교 에듀피아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퓨처키즈를 맡고 있는 한 센터장은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음악교육을 전공하고 음악교사로도 재직했던 그는 틀에 박히지 않은 퓨처키즈의 시스템이 좋아 이 일을 선택했다. 한 센터장에게는 이런 교육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자부심이 있다. 그러면서 퓨처키즈는 학원이 아니란다. 일주일에 한번씩 왔다 가는 대안학교라고 설명했다. 놀면서 공부하고, 에너지를 얻어가는 곳이라고. ‘몰라요, 하기 싫어요, 못 하겠어요’하던 아이들이 공룡을 알게 되면서 ‘공룡책 사러 서점에 가자’고 하면서 센터를 나설 때 보람을 느낀단다.
퓨처키즈 커리큘럼은 실생활이나 교과와 관련된다. 두달 동안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4~5명의 모둠원과 수업을 하게 되는데 우선, 미션이 제시되고 토의나 토론을 하면서 의견이 모아진다. 그리고는 탐구활동과 정보수집이 이루어지고 최종적으로 각 개인의 창작물이 결과로 만들어 진다. 그후의 발표와 평가도 커리큘럼 안에 모두 포함된다. 초등 1학년의 세계 여러나라, 곤충탐험부터 초등 6학년의 UN과 환경, 중동 전략가까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 문제와 실태를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해가며 국제적 안목과 리더십까지 습득할 수 있다.
또래와 어울려 발표하고 생각을 나누며 경청 능력 생겨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는 그의 물결이론을 통해 제3의 물결 정보사회에서 제 4의 물결 지식, 창조사회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컴퓨터와 고밀도의 집적회로가 물적 자원이던 시대에서 공동체와 대화가 핵심적 자원이 된다고 주장했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각이 교류되는 것이 창조의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을 인정하고 그의 생각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밭초 5학년 최혁중 군의 어머니는 “퓨처키즈를 7세에 만났다. 또래보다 말을 잘하는 발표력 좋은 아이였는데 상대적으로 듣기 능력이 부족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퓨처키즈를 만나고 듣기 능력이 좋아졌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아이가 됐다. 또 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주제학습도 매력적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놓치고 싶지 않은 주제들이 많아 계속 다니고 있다. 아이가 기다리는 수업”이라고 말했다.
문의전화 479-4660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학부모 초청 강연회>
주제 : 2013 달라진 교과과정 대비 자녀교육
대교에듀피아 CEO가 말하는 우리아이 ‘스티브잡스’로 키우기
장소 : 대전 둔산동 대교빌딩 16층 (선착순 30명)
시간 : 10시 30분~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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