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머리를 감는데, 머리가 기름끼가 끼고 지저분해요."
" 비듬방지용 샴푸를 써도 비듬이 계속 쏟아져요."
" 항상 머리가 가려워요."
본인은 항상 잘 씻는데 지저분해 보여서 민망하다는 호소를 하시는 분들을 본다. 특히 두피에 대한 의견이 많다.
정말 잘 씻고 있을까? 물론 머리를 매일 감고 있는 건 사실일 것이다. 단지 방법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겨진다.
대중목욕탕에 가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가 때를 불려야 때가 잘 밀려 나온다. 두피도 마찬가지다. 비듬은 각질이 탈락해서 떨어지는 것인데, 머리를 감을 때 잘 불려서 제거하지 않으면 보기 흉하게 일어나게 된다.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경우에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불리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스타일링 때문에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경우에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 바쁜 아침에 머리를 적신채 헤어캡을 쓰고 기다렸다가 머리를 감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두피에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
각질을 불리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샴푸를 2번에 걸쳐 하는 것도 좋다. 특히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는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모발에 뭔가 바른다면 그걸 1차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또 1차 샴푸를 하는 동안 각질을 불릴 시간을 벌게 된다. 그 상태에서 2차 샴푸를 하게 되면 거품도 더 잘 나고 불린 각질이 잘 제거 될 수 있어서 깨끗한 샴푸를 할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린스를 잘 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린스를 생략하는 것이 도리어 비듬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두피나 모발은 중성내지는 약산성의 pH를 유지해야 건강한데, 샴푸만 하고 린스를 하지 않으면 pH균형이 깨지게 된다. 단, 린스는 산도를 맞추는 제 역할만 하면 깨끗이 헹구어야 한다.
또, 샴푸 선택도 중요하다. 시중에 나오는 많은 제품 중에 나 또한 맞지 않는 샴푸가 가끔 있다. 샴푸 방법도 올바르고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제품을 사용한 후로 좋지 않은 증상이 있다면 그 제품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돈 몇 푼 아까워서 계속 쓰다가는 고생하기 십상이다.
샴푸를 할 때는 두피를 마사지 하듯이 문질러주어야 하는데, 손톱으로 자극하지 말고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하도록 한다. 이때 뒷목 부근에 주요 혈자리와 머리에 분포된 경혈들을 함께 지압해주면 더욱 좋다.
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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