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물량증가 인력 늘었지만 직원 숙소부족
양대조선의 해양플랜트 물량 확대로 협력사들의 신규인력 채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이들이 머무를 숙박시설(기숙사)이 절대 부족해 업체마다 비상이다.
대우·삼성조선 협력업체에 따르면 2010년을 기점으로 조선물량이 감소추세인 반면, 해양플랜트 물량이 갈수록 폭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신규인력 충원도 대폭 늘어났다. 삼성중 거제조선소는 지난해에만 약3500여명(직영 500여명, 협력사 3000여명)을 새로 채용했고, 올해도 3000여명 가량을 더 늘린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작년에 1만명(직영 1200여명, 협력사 8500여명) 가량을 새로 뽑았다.
단기간에 폭증한 이들 생산인력이 머무를 숙소가 절대부족하다는 것. 대우조선이 보유한 사내외 기숙사는 총2512실에 5372명. 삼성조선이 사내기숙사 6개동에 약22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장평동 주공아파트 뒷쪽에 654세대 규모 사외기숙사를 신축 중에 있다. 말하자면 양대조선 사내외 기숙사를 다 합해도 미혼의 생산인력이 거주할 기숙사 수용인원은 최대 1만명을 넘지 못한다.
더군다나 양대조선 사내외 기숙사 입주는 기존 직영사원 위주로 모두 차 있다.
협력사마다 시내 원룸이나 분양아파트를 임대해 직원숙소로 쓰거나, 모텔 등 숙박시설까지 임시방편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선소 주변의 근거리 원룸은 품귀현상으로 구할 수도 없거니와, 월 임대료도 65만원에 육박하는 등 전국최고 수준이다.
협력사들의 부족한 숙소난은 과밀거주, 원거리 출퇴근, 불편한 잠자리, 생활 과정의 동료 간 마찰 등으로 인해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안전사고나 잦은 이직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면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업계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와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협력업체들은 협력사 생산인력 숙소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선소 인근에 협력업체 기숙사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이 직원복지를 위해 13차에 이르는 주택조합을 추진해오면서도 정작 협력업체의 미혼 생산인력이 머무를 기숙사 단지한곳 제공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토로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협력사 생산인력이 기숙사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경우 거주지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효과, 업체의 인력수급 안정화, 작업능률 향상, 안전사고 예방, 숙식비용 절감에 따른 소비활동 활성화 등 각종 장점이 줄을 잇고 있다”며 거제시와 대우 삼성 모기업의 전향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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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조선의 해양플랜트 물량 확대로 협력사들의 신규인력 채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이들이 머무를 숙박시설(기숙사)이 절대 부족해 업체마다 비상이다.
대우·삼성조선 협력업체에 따르면 2010년을 기점으로 조선물량이 감소추세인 반면, 해양플랜트 물량이 갈수록 폭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신규인력 충원도 대폭 늘어났다. 삼성중 거제조선소는 지난해에만 약3500여명(직영 500여명, 협력사 3000여명)을 새로 채용했고, 올해도 3000여명 가량을 더 늘린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작년에 1만명(직영 1200여명, 협력사 8500여명) 가량을 새로 뽑았다.
단기간에 폭증한 이들 생산인력이 머무를 숙소가 절대부족하다는 것. 대우조선이 보유한 사내외 기숙사는 총2512실에 5372명. 삼성조선이 사내기숙사 6개동에 약22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장평동 주공아파트 뒷쪽에 654세대 규모 사외기숙사를 신축 중에 있다. 말하자면 양대조선 사내외 기숙사를 다 합해도 미혼의 생산인력이 거주할 기숙사 수용인원은 최대 1만명을 넘지 못한다.
더군다나 양대조선 사내외 기숙사 입주는 기존 직영사원 위주로 모두 차 있다.
협력사마다 시내 원룸이나 분양아파트를 임대해 직원숙소로 쓰거나, 모텔 등 숙박시설까지 임시방편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선소 주변의 근거리 원룸은 품귀현상으로 구할 수도 없거니와, 월 임대료도 65만원에 육박하는 등 전국최고 수준이다.
협력사들의 부족한 숙소난은 과밀거주, 원거리 출퇴근, 불편한 잠자리, 생활 과정의 동료 간 마찰 등으로 인해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안전사고나 잦은 이직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면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업계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와 있다는 지적이다.
조선협력업체들은 협력사 생산인력 숙소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선소 인근에 협력업체 기숙사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이 직원복지를 위해 13차에 이르는 주택조합을 추진해오면서도 정작 협력업체의 미혼 생산인력이 머무를 기숙사 단지한곳 제공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토로했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협력사 생산인력이 기숙사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경우 거주지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효과, 업체의 인력수급 안정화, 작업능률 향상, 안전사고 예방, 숙식비용 절감에 따른 소비활동 활성화 등 각종 장점이 줄을 잇고 있다”며 거제시와 대우 삼성 모기업의 전향적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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