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 내 아이를 위한 프리미엄 숍 ‘폴로키즈’

같은 제품, 백화점보다 최대 60% 저렴

미국서 직수입해 판매가 낮춰 … 이월부터 신상까지 선택폭도 넓어

지역내일 2013-03-09



몇 년 전만 해도 소위 ‘짝퉁’이라고 불리는 가짜 메이커 상품들이 적잖게 팔렸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의 의식이나 소비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가짜 보다는 저렴한 ‘진짜’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직수입이나 아웃렛 매장 등을 통해 유명 메이커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난 것도 짝퉁 소비를 줄이는데 한몫 했다는 평이다. 미평동에 위치한 키즈쇼핑몰 ‘아이후’ 내에 위치한 ‘폴로키즈’는 미국에서 직수입한 진짜 폴로키즈 정품제품을 백화점 대비 최고 6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부터 들러볼 걸” 백화점 비교 고객 늘어나 
폴로키즈에서 정품을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진용석 대표가 미국에서 직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 단계를 거치는 유통과정 없이 직접 수입을 하기 때문에 중간 마진을 줄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 진용석 대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정품을 직접 수입하다 보니 백화점 구입가보다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며 “백화점을 둘러보고 온 고객들은 가격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곳을 처음 찾는 고객들 중에서는 “정품을 취급하는 게 맞느냐”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상품을 백화점보다 이렇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믿기지 않는 것. 

5살 자녀의 옷을 사기 위해 폴로키즈 매장을 들른 주부 김영란 씨는 “얼마 전 백화점에서 세일 할 때 폴로키즈 점퍼를 구매했는데 여기에 왔더니 같은 제품을 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이곳을 먼저 들렀더라면 비용을 아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판매직원은 “고객들 중에서 신상품이나 세일 정보를 알려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문자나 SNS 등을 이용해 정보를 보내고 있다”며 “사이즈 때문에 기다리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0세에서 19세, 이월부터 신상까지 선택 폭 넓어
근래에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엄마들도 많다. 그러나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모니터로 볼 때와 실제 제품의 색상이 달라도 교환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간혹 불량 사이트에 잘못 들어갔다가 비용만 지불하고 제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폴로키즈는 매장에서 직접 사이즈와 색상, 디자인 등을 보고 아이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매할 수 있어 직구보다 이점이 많다. 

폴로키즈는 직접 옷을 보고 사려는 엄마들을 위해 최근 매장을 더 넓혔다. 진 대표는 “제품을 직접 보고 사려는 엄마들이 많은데 매장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를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며 “약 50평 정도 규모로 폴로키즈 매장 중 중부권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폴로키즈는 0세에서 19세까지 전 연령을 커버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라 청소년용이라도 사이즈가 커서 실제로는 성인도 입을 수 있을 정도. 

폴로키즈의 또 다른 장점은 이월부터 신상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다. 이월상품이라고 해도 매장 내에서 판매하던 제품이라 ‘땡처리 상품’과는 품질이 다르다. 또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도 지난 계절의 제품을 바로 빼지 않는 것도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하다.
진용석 대표는 “2월에도 추워서 아직은 겨울용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도 있는데, 백화점은 봄 신상품으로 교체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폴로키즈 매장에서는 계절이 바뀌어도 모두 새 계절용으로 교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경기불황과 상관없이 유아 관련 프리미엄급 시장은 확장 추세에 있다. ‘내 아이에게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싶다’는 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 폴로키즈는 그런 추세에 맞춰 좋은 품질의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안내 미평동 프리미엄키즈쇼핑몰 아이후 내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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