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훈련기관 평가 우수등급 받은 중앙간호학원

학원생 위주 교육·운영프로그램 인정 받아

지역내일 2013-02-21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훈련기관을 선택하는 것만큼 신중한 일이 있을까? 노동부는 직업훈련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훈련기관을 평가한 후 이를  공개한다. 전국 2000여개 직업훈련기관 중 엄격한 심사에 통과한 기관에게만 우수등급(A)이 주어지는데 2012년 평가에서는 전국 39개 기관이 선정됐다. 안산에서는 고잔동에 위치한 중앙간호학원이 유일하게 평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중앙간호학원은 2011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훈련기관 평가 우수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안산중앙학원 교육프로그램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간호조무사, 전문직업인으로 인식 변화
간호조무사가 간호사의 일의 단순 보조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전문직업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문직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간호조무사에 도전해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간호학원 조미자원장은 “수강생 중 주부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졸업하고 병원에 취업한 한 졸업생들은 물론이고 병원에서도 주부들의 취업에 긍정적이기 때문에 재취업을 위해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간호학원은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내일배움카드제(실업자 교육프로그램)훈련과 재직자 위탁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용노동부에 내일배움카드제를 신청하면 매달 수강료의 70%를 국비지원 받을 수 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전망도 밝다. 종합병원은 물론 개인병원에서도 취업할 수 있으며 노령화로 보건의료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학원에 등록해 교육과 실습을 진행해야 한다. 안산에는 7개의 간호학원이 있으며 이중 노동부 평가 우수등급을 받은 학원인 중앙간호학원이 유일하다.


작은 관심이 큰 차이를 만든다
중앙간호학원이 문을 연지는 올해가 13년째다. 해마다 간호조무사에 도전하는 인원도 안산내 학원들 중 가장 많다. 중앙간호학원이 오랫동안 간호조무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은 조미자 원장과 인터뷰를 시작한지 10분도 채 안 돼 알 수 있었다. 조원장은 그 많은 학원생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름을 기억하는 것 뿐만아니라 출결상황까지 기억하는지 “어제 무슨 일 있었나요? 안 오셨던데”라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넨다.
조원장은 “간호란 사실 관심의 다른 말 같아요. 관심을 갖고 환자를 들여다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이 불편한지 보이고 그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간호의 시작이죠. 제가 학원생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건 일부러 외워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한다.
조원장의 작은 관심은 큰 차이를 만들어 학원생의 입장에서 편리한 학원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나갔다.


스마트한 변화, 핸드폰 속에 학원 있다
중앙간호학원은 최근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중앙간호학원’이라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핸드폰에 이 앱을 설치하면 학원 수업관리며 학원 메시지 수신 및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도전골든벨에 도전할 수 있다.
중앙간호학원의 ‘도전골든벨’은 미리 공지된 시간에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원생들은 그 시간에 스마트폰 속 앱에 접속해 제시된 문제를 제한시간 내 풀어야 한다. 지난 골든벨에는 48명이 참가했다.
조원장은 “3월 간호조무사 시험을 앞두고 도전골든벨을 진행하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며 흡족해 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모의고사며 도전 골든벨 등 학습보조 수단으로 유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참여한 교육시간과 실습시간도 실시간으로 체크돼 시간 관리에도 효율적이다.
중앙간호학원의 학원생관리와 학원교육프로그램은 특허등록이 되어있다.
조원장은 “훈련기관 평가 우수등급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우리가 이뤄놓은 많은 것이 사실 우리만의 힘은 아니었다. 13년간 중앙간호학원을 졸업하고 묵묵히 전문가로서 그 역할을 다해준 졸업생과 재원생들에게 그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중앙점 411-4760 선부점 487-8200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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