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 발표를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비염 환자가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계속되는 대기 오염, 학업에 따른 스트레스, 성장하면서 일어나는 몸의 변화,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으로 머리가 띵하거나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져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학기 초 환절기와 함께 잦은 감기에 시달리거나 코막힘으로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소연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몸은 코로 숨을 잘 쉬어야 뇌에 필요한 산소가 원활히 공급되고 뇌에서 발생하는 열을 잘 배출해 머리가 시원하게 된다. 비염으로 코막힘이 있으면 머리에 산소 공급은 부족하고 뇌의 열 배출은 안 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숙면을 못해 잠은 많이 자는데 늘 피곤한 상태가 계속된다. 봄에 보이는 춘곤증의 원인도 코막힘으로 밤에 숙면을 못 취해서 생기는 원인일 수도 있다.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환절기엔 찬바람을 조심해야 한다. 온도변화에 따라 겉옷을 잘 입고, 마스크나 목도리도 하면 좋다.
식생활이 불규칙한 청소년은 가능한 인스턴드식이나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전통적이며 자연식에 가까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주변을 청결히 하여 먼지를 없애 주고, 이불이나 배게도 일광 소독을 하여 청결하게 한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사용하여 주변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눈이나 코막힘이 심할 때는 뒷목과 코 주변을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좋다.
그리고 식염수를 이용한 코 세척이나 죽염을 식염수 농도로 맞춘 물에 코를 세척하는 방법도 좋다.
주변에서 많이 이용하는 목련꽃 봉우리는 재채기와 맑은 콧물 증상을 개선해 주며 평소 열이 많고 누런 콧물로 불편하다고 하면 어성초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의 완성은 중학교 3학년을 기점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건강한 코를 만드는 것은 성인시기의 코건강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만성적인 비염이 있다면 단순히 코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대사 상태를 개선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3개월 이상의 장기치료가 필요하다. 고3이 되어 급한 마음에 치료받기 보다는 이전부터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동코모코 신지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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