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는 칼 맛’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 ‘1박2일’이다. 짧은 점심시간에도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로 매장은 늘 붐빈다.
곁들임 반찬으로 상을 채우고 회는 두어 점 나오는 일반 일식집의 점심특선과 달리 회가 넉넉하게 나온다. 광어를 얇고 길게 썰어 씹는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1박2일 회맛의 특징은 ‘단맛’이다. 일식 경력 30년인 주방장이 칼을 들면 어종에 상관없이 회에서 단맛이 나기 때문에 식객들은 ‘회를 달게 써는 집’이라 부른다.
초밥 역시 정통 일식 초밥이 나온다. 밥을 보자기처럼 감싼 회 덕분에 초밥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회를 찍어 먹는 간장도 주방장이 직접 배합한 특제 간장이다. 짜지 않고 은은한 향이 감돌아 회 맛을 배가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간장은 회 맛을 오히려 죽이기 때문에 직접 개발했다.
20여 종류의 곁들임 반찬이 순서대로 나와 찬 음식부터 맑은 미역국까지 고루 맛 볼 수 있다. 각종 해산물도 재철 것을 사용해 싱싱하다.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게 구운 꽁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마지막 나오는 알밥도 놓치지 말고 먹어봐야한다. 다시마나 데친 양배추에 알밥과 제주 자리돔 젓갈을 싸서 먹으면 색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곁들임 반찬으로 나오는 람부탄은 후식으로 먹으면 개운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큰 방이 여러 개 있어 편하게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점심 특선 1만5000원
문의 : 1박2일 042-639-2230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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