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들을 위한 가족과 함께 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집밖으로 나서면 자연 속 싱그러움이 가득∼
부천시티투어, 숲과 둘레길 탐방, 자전거탐방 등 다양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철을 맞아 부천시내에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프로그램들은 시내 박물관과 명소 등을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돌아보는 부천시티투워부터 자연경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로 체험하는 생태학습 등 다양하다. 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행사들의 요모조모를 알아보았다.
부천의 문화, 자연, 역사 체험 - ‘펀펀(fun fun) 시티투어’
부천시내 경관과 흥밋거리를 알차게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오는 4월부터 진행되는 ‘펀펀(fun fun) 시티투어’가 그것.
펀펀시티투어는 부천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핵심만 간추려 즐길 수 있는 도시탐방 프로그램이다. 부천문화원이 맡아 진행하며,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 격주로 운영된다.
시티투어 코스는 기본코스와 테마코스로 나뉜다. 기본코스는 시청을 출발해 옹기박물관, 부천둘레길 트레킹, 부천종합운동장, 자연생태공원, 여월농업공원, 한국만화박물관을 돌아본다.
테마코스에서는 계절에 따라 특색을 갖춘 꽃구경이나 축제참여 등을 즐길 수 있다. 4월에는 진달래, 벚꽃, 복숭아, 튜울립 등 꽃과 함께 봄을 느끼는 생태공원탐방, 6월에는 백만송이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장미 감상하기, 10월에는 생태공원에서 형형색색의 국화꽃 감상 등으로 짜여있다.
아울러 시티투어에서는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에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문화축제 개최시기에 맞춘 테마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부천시 문화예술과 김용익 과장은 “투어에서 점심 식사는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생태공원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도 월별 관광일정은 부천시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10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며, 요금은 3일 전까지 지정된 계좌로 납부해야 한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 학생 4000원, 7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3000원이다. 인원은 하루 선착순 40명이다. 시티투어는 월 2회 격주로 운행되며 첫 시티투어 날짜는 4월 13일이다. 출발 장소는 부천시청 앞이다.
문의:032-651-3739,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
부천 둘레길 걷기 -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가족 숲 기행’
연두색 봄 산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하지만 여기에 둘레길 코스를 걸으며 숲과 나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숲 해설이 곁들여진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이를 위해 부천시 오정구가 매주 일요일마다 숲 해설 여행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을 연다.
오정구는 가족과 함께 숲 해설을 들으면서 산행하는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가족 숲 기행’을 오는 4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환경과 생태분야 전문 강사의 해설을 들으면서 곤충, 나뭇잎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도 곁들여진다.
오정구 환경보호팀 이천우 팀장은 “특히 프로그램들은 4월과 5월 봄을 주제로 봄나물 알아보기, 풀피리 만들기 등 계절에 맞춰 주제를 다룬다. 또 1·3주 숲 여행은 작동산(장안사산)코스를, 2·4주는 도당산 코스를 번가라 운영하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고 말했다.
먼저 작동산 코스는 부천시 오정구 작동 017버스 반환점(종점어린이공원)에서 시작해 장수천약수터, 장안사산능선, 영정천약수터, 종점어린이 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약 1.8km의 구간이다.
또 도당동 도당산 코스는 도당공원(분수대)에서 시작해 부천향토역사관, 도당산 주능선을 거쳐 도당공원 분수대로 되돌아오는 1.7km 구간으로 장미공원과 도당수목원도 함께 둘러본다.
이용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이며 참가 대상은 2명 이상으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문의:032-625-7411
한편, 성주산 둘레길을 걸으며 산을 보호하는 지킴이 활동도 시작된다. 성주산둘레길 지킴이활동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0~12시까지이며 대상은 일반 시민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이다.
문의:032-620-6776
자전거로 달려보자 -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소사구 자전거사랑회
부천인근의 자연경관을 탐방하며며 자전거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자전거 타기 10년을 자랑하는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에서는 새봄을 맞아 자전거코스를 안내하고 함께 할 회원을 모집 중이다.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을 돕고자 길 안내와 길 정비 활동 등을 벌여오고 있다. 그동안 이곳 추진위에서는 경인아라뱃길 양쪽 구간 41.3km와 봉오대로 부터 인천방향 아라뱃길 까지 6km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했다. 또 자전거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자전거 도시 만들기에 노력해오고 있다.
오정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이형례 위원장은 “부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곳은 아라뱃길 구간 외에도 자연과 어우러진 대장들길과 인근에 조성된 올레길 등”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정구에서는 오는 5월 11일 ‘자전거로 달려보자! 모두가 함께’ 축제에 참여할 자전거기행 마니아들도 현재 모집 중이다.
소사구 자전거사랑회에서도 새봄맞이 자전거타기 라이딩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전거 마니아들이 함께 하는 소사구자전거사랑회에서는 지난 17일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첫 라이딩으로 소사구청~시흥시 물왕저수지 왕복 36Km 구간을 다녀온 바 있다.
소사구자전거사랑회 강명호 회장은 “회원 180여 명인 소사구자전거사랑회에서는 상·하반기 2회에 걸친 라이딩과 각 동별 라이딩을 월 1회 열고 있으며 회원을 모집 중”이라고 말했다.
문의:032-625-6463
즐거운 주말을 시내에서 보내고 싶다 - 시청 앞 광장 ‘청소년 문화존’
차 없는 거리에서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는 야외프로그램도 열린다. 부천시는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시청 앞에서부터 중앙공원 사이 도로에 차량을 통제하고 ‘청소년 문화존’을 연다.
청소년문화존에서는 시민과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스포츠 활동, 편안한 휴식, 공연관람과 공연 참여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천시 청소년육성팀 김효겸 팀장은 “시는 청소년문화존 이용 시민을 위해 도로 차량 통제와 안전에 필요한 적정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또 주말 프로그램 외에도 시기별로 각종 문화 축제 개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청소년문화존에서는 그동안 상시 운영하여온 전통 민속놀이체험 이외에도 월 1회 이상 청소년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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